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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네임, 한 시대를 풍미하다

1960년대 말 줄리안 베레커는 친구가 연주한 라이브 녹음의 재생음이 마음에 안 들어 직접 앰프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가 만든 파워앰프는 꽤 많은 판매량을 올리며 결국 네임오디오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당시 네임오디오를 지금 다시 들어보면 어떨까? 현재도 당시 네임오디오 마니아들이 영국을 포함해 국내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네임오디오의 과거 빈티지 앰프는 네임 애호가들의 시스템에 굳건히 자리하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네임 아로 톤암 (출처: lokhifi.com)

네임오디오는 앰프뿐만 아니라 소스기기 및 스피커 제작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가며 승승장구했다. 한때는 자국의 린(Linn) 턴테이블에 사용할 수 있는 아로(Aro) 톤암을 만들기도 했으며 전용 전원부 아마겟돈을 제작해 공급하기도 했다. 단, 턴테이블을 만들지 않았던 것이 조금은 의문이다. 네임오디오가 소스기기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것은 CD가 소스 포맷의 주류로 편입되면서부터다.


네임오디오 CDX2

일면 소박해 보이지만 검은 바탕에 아늑하게 비치는 올리브그린 로고의 앰프처럼 소스기기도 그 기조를 이어받은 디자인으로 태어났다. 특히 마치 서랍식 CD 트레이는 디지털 시대에도 아날로그의 손맛을 살려내 사용자의 감성을 자극했다. 아마도 그 당시 네임오디오의 서랍식 트레이는 시디피 디자인 중에서도 가장 높은 인기를 누렸다.


디지털 소스기기의 혁명

네임오디오는 21세기 들어 커다란 혁명을 준비 중이었다. 원래 영국은 메리디안, 린, dCS 등 디지털 소스기기 강국이다. 이런 역사는 지금까지 이어져 오며 메리디안의 솔루스(Sooloos) 팀은 독립해 룬랩스(Roonlabs)를 설립해 파란을 일으켰고 메리디안의 대표 밥 스튜어트는 현재 MQA 알고리즘에 온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린은 클라이맥스를 꾸준히 업그레이드해나가며 하이엔드 소스기기의 입지를 다졌고 dCS는 가장 조용히 그러나 조금씩 라인업 세대교체를 해나가고 있다.


네임오디오 HDX 후면

네임오디오는 별다른 방황 없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양쪽에서 오디오파일의 소구를 단숨에 해결해줄 제품을 개발해 발표하기 시작했다. 그 하나는 유니티 시리즈 그리고 또 하나는 ND 시리즈였다. 모두 기존의 다소 보수적인 정통 하이파이 앰프나 소스기 형태에서 혁신을 꾀해 새로운 제품군을 꾸린 것이다. 유니티는 소스기기와 앰프를 결합시켰고 ND 시리즈는 독립 음원 플레이어로서 DAC와 음원 스트리머를 황금비율로 융합해냈다. 유니티와 ND 시리즈 론칭은 네임오디오를 과거의 정통 하이파이 메이커에서 음악 감상 형태의 미래를 앞당긴 프런티어의 반열에 올려놓았다.


NEW ND 시리즈


ND555(좌), NDX 2(우상), ND5 XS 2(우하)

ND 시리즈는 ND5 XS를 시작으로 NDX 그리고 최상위 NDS로 그 베일을 벗었고 수년간 DAC 내장 네트워크 스트리머로서 최고의 영광을 누렸다. 각종 어워즈 수상은 물론 전 세계 신세대 오디오파일을 네임오디오 팬으로 끌어들였다. 기존 ND 시리즈의 성공은 네임오디오를 대단히 고무시켰음이 틀림없다. 지난 5월 전 세계 최대 하이엔드 오디오 쇼에서 네임오디오는 새로운 ND 시리즈를 자신 있게 발표하고 나섰다. 역시 그들답게 신모델 남발이 아닌 후속기 형태의 모델명을 달고 나왔다. 최상급만 NDS에서 ND555로 모델명이 바뀌며 새로운 플래그십을 천명했고 NDX는 NDX 2로 ND5 XS는 ND5 XS 2로 진화했다.

새로운 ND 시리즈는 기존 버전보다 더 많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일단 내부에 네트워크 스트리머와 양질의 DAC를 모두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DAC가 필요하지 않다. 간단히 셋업한 후 아날로그 출력단을 활용해 프리앰프 또는 인티앰프에 연결해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우선 ND 시리즈로 즐길 수 있는 기능을 살펴보자. 첫 번째로 크롬캐스트가 내장되어 Deezer, Qobuz, Plex, TuneIn, Soundcloud and Pandora 등 전 세계 다양한 음악 서비스를 24bit/96kHz까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앱으로 즐길 수 있다. 애플 에어 플레이나 블루투스는 기본이다. 참고로 블루투스는 aptX HD 버전으로 지금 현재 가장 뛰어난 블루투스 음질을 즐길 수 있다. UPnP 지원은 당연하다. PC나 맥 또는 NAS 등에 저장된 음원에 대해 네트워크 공유를 통해 최대 32bit/384kHz PCM 및 DSD128까지 지원하고 있다.

ND 시리즈는 최근 전 세계 온라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중 오디오파일에게 가장 커다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포티파이 커넥트 그리고 타이달에 대응한다. 여기서 잠깐. 타이달이 서비스 중인 마스터 음원 서비스는 MQA는 여전히 미지원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급속하게 오디오파일의 음원 재생 및 관리 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는 룬에 대해서도 이미 준비를 마친 상태.

이 외에도 공유기에 연결만 되어 있다면 인터넷 라디오 기능을 활용해 수많은 음악 전문 채널을 수신, 감상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 더불어 멀티룸 기능은 메인 시스템이 있는 방과 거실 그리고 사무실 등 어느 곳에서도 네임 제품을 간편하게 컨트롤할 수 있게 해준다. 네트워크 연결은 이더넷 및 무선 와이파이를 모두 지원하고 있으므로 환경에 따라 취사선택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모든 ND 시리즈 모두 동축 및 광 디지털 입력 및 출력단을 마련해놓고 있어 외부 기기와 디지털 인터페이스로 결합해 사용 가능할 수 있다. 또한 전면과 후면에 USB A 타입 단자를 마련해 USB 메모리 등을 연결하면 내장된 음원을 간편하게 재생할 수 있다.

또 한 번의 진화

새로운 ND 시리즈는 겉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내부 신호 경로에서 음질적으로 관여하는 부분에서 많은 진화를 이루었다. 일단 스트리밍 보드를 교체했다. NP800 스트리밍 보드는 디지털 시그널은 I2S 방식으로 전송한다. 이는 PCM 오디오 데이터를 클록과 분리해서 전송하는 기술로서 과거 필립스에 의해 개발된 전송방식이다. 클록 오차를 최소화하며 음질적으로 훨씬 더 뛰어나기 때문에 일부 하이엔드 메이커의 경우 외부 인터페이스로 사용하기도 하는 방식이다.

I2S 전송을 위해 NP800은 LVDS, 즉 ‘Low Voltage Differential Signalling’이라는 방식의 신호 전송 기술을 개발, 적용하고 있다. 이는 아주 낮은 전압으로 작동하며 자기장 영향을 최소화해 음질적으로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기 위한 시그널 전송 형태다.

NP800은 ARM Cortex A8 프로세서를 사용해 기가비트 네트워크 환경에 대응, 매우 빠른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더불어 무선와이파이 같은 경우 2.4/5GHz 듀얼 밴드를 사용해 최대 7Gbps까지 전송할 수 있게 만들었다. 메모리는 DDR3 RAM을 사용해 512MB로 올라갔다. 여러 면에서 더 쾌적한 환경에서 더 빠르고 수월한 데이터 스트리밍이 가능해졌다고 볼 수 있다.

DAC 칩셋은 각 모델에 따라 차등 적용하고 있다. 우선 플래그십 ND 555의 경우 PCM 1704U-K을 사용하고 있다. 이 칩셋은 멀티비트 방식으로 일명 R2R 래더 덱으로 불리는 칩셋이다. CH Precision이나 레졸루션 오디오 등 현재도 여러 하이엔드 메이커가 사용하고 있는 칩셋. 상용 칩셋 중에서는 가장 많은 인기를 누렸으나 싱글 비트 델타시그마 방식 칩셋에 밀려 현재는 그 음질적 장점을 잘 아는 일부 하이엔드 메이커만 사용하는 칩셋이다. 네임오디오 칩셋 제조사인 TI와 협조 아래 칩셋을 제공받아 ND 555에 적용할 수 있었다.


SHARC 칩셋

참고로 NDX 2의 경우 PCM 1792A를 그리고 ND 5 XS2에는 PCM 1791A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최상급 ND 555와 하위 모델과 음색적인 차이가 꽤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오버샘플링 및 필터 등을 담당하는 DSP는 여전히 네임오디오의 아날로그 디바이스 SHARC 사랑이 느껴진다. 이번에 SHARC 의 ADSP21489 DSP를 사용하고 있다. 참고로 ND 시리즈의 DSD 재생은 PCM으로 변환된 후 로우패스 필터를 거치며 노이즈 쉐이핑을 통해 양자화 노이즈를 제거한 후 업샘플링 해 DAC로 입력된다. 이 중간 과정에도 SHARC DSP가 관여한다. 최종적으로 ND 시리즈는 DSD128까지 대응하게 되었다.


네임오디오 555PS DR

마지막으로 네임오디오의 전매특허 전원부 구성부가 남았다. 결론은 각 모델이 서로 다른 전원 인터페이스를 취하고 있다. 일단 ND5 XS 2의 경우 별도의 전원부를 붙여 업그레이드할 수 없는 구조다. 한편 NDX 2는 전원부를 별도로 구입해 적용할 수 있다. 적용 가능한 전원부는 555 PS DR, XPS, XP5 XS 등이다. 마지막으로 최상급 ND 555의 경우 특별하다. 기존 플래그십도 마찬가지였지만 ND 555의 경우 필수적으로 외장 전원부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본체 자체에 전원부를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ND 555의 전원부는 555PS DR. 네임오디가 수년 전 개발해 파워앰프 및 전원부에 적용한 DR 디스크리트 레귤레이터가 적용된 최상위 전원부다.


네버엔딩 스토리

네임오디오의 역사는 스트리밍 기술과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R&D를 거치며 커다란 변곡점을 맞이했다. 그리고 이후 네임오디오는 절대 선두 자리를 내놓지 않고 네트워크 스트리밍 오디오의 아이콘이 되었다. 특히 CD555 이후 555 넘버를 물려받은 첫 번째 플래그십 스트리밍 플레이어 ND 555의 아이덴티티는 대단히 흥미롭다. 사실 처음 네임오디오가 유니티와 ND 시리즈를 내놓을 때는 이런 상황을 예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네임오디오의 스트리밍 오디오에 대한 R&D 투자와 지속적인 서비스, 버그 수정 및 다양한 서포트와 성능 업그레이드는 네임 팬덤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그리고 디지털 스트리밍 오디오 생태계에서 네임오디오는 이제 절대적인 강자의 반열에 안정적으로 연착륙한지 오래다. NEW ND 시리즈는 이제 안정화 단계를 넘어 더 높은 곳을 향해 힘차게 날아오르려는 도전이다. 네임 디지털의 네버엔딩 스토리, 과연 어떤 서사가 이어질지 기대된다.



글: 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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