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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네임은 올리브 그린이다. 작은 사이즈에 네임의 앰블럼이 새겨져 있는 모습을 모면 정말 깜찍하다는 생각에 잠긴다. 네임 Aro 톤암을 린 LP12 에 장착해서 데카 클래식 LP를 듣던 시절, 네임은 작고 실용적인 오디오의 대명사였다. 쿼드나 사이러스도 있었지만 유독 국내에서 네임 오디오의 도시락 앰프는 인기가 대단했다. 포맷이 바뀌고 LP가 아닌 CD가 메인 소스가 되면서 디스플레이 창이 생겼지만 여전히 올리브 그린을 잊지 않았다. 마치 올리브 그린 불빛은 주인과 소소하게 담소를 나누듯, 텔레파시를 주고받듯 선명하게 빛났다.

작년 가을 즈음 해외 뉴스 사이트로부터 흘러나온 기사에서는 본 네임 오디오의 신형 제품엔 올리브 그린을 찾을 수 없었다. 풀 컬러 LCD 디스플레이라니. 과연 이게 내가 알던 네임이 맞는지 다시 보아도 ‘naim’ 이라는 소문자가 일률적으로 제품 하단 좌측에 선명했다. 파리의 Son et Image Show, 미국의 Rocky Mountain Audio Show에서 선보이며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건 단지 외관 때문만은 아니었겠지, 내심 기대 중이었다.

내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제품은 이 새로운 네 개 라인업 중 하나. 다름 아닌 유니티 코어(Uniti Core)다. 네임오디오가 그들의 네트워크 올인원 라인업인 유니티의 새로운 라인업을 소개한 것. 아톰(Atom), 스타(Star), 노바(Nova). 이름부터 친근감이 드는데 코어라는 이름은 이 중에서도 왠지 독특한 포름을 갖는다. 풀 컬러 디스플레이도 없을뿐더러 가장 좁은 폭을 가지고 있다. 도대체 이 작은 도시락 같은 제품은 어디에 쓰는 제품일까?

유니티 신형 라인업의 디자인은 모든 것은 스테이트먼트(Statement)라는 초유의 하이엔드 분리형 앰프로부터 비롯되었다. 이미 줄리안 베레커가 설립 후 40년을 훌쩍 넘긴 네임오디오는 무언가 변화를 원했고 그것은 혁신을 수반했다. 수석 디자이너 스티브 셸은 수년간의 노력 끝에 가격에 상관없이 최상의 성능을 가진 제품을 개발해냈다. 기하학적인 패턴의 선과 프리와 파워, 전원부를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술로 조각낸 플래그십 스테이트먼트를 완성했다.

유니티 코어


기능

유니티 중 코어의 의미는 나머지 세 개 기종, 그러니까 아톰과 스타, 노바 등 올인원 기기와는 다른 선성에 놓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CD를 리핑해주며 외부 UPnP 네트워크 플레이어에 대해서 뮤직 서버로 작동 가능하다. 내부를 보면 커다란 HDD 또는 SSD를 장착 가능하고 전면부엔 일본 티악에서 제작한 CD 리핑용 메커니즘이 커다랗게 위치하고 있다. 내부 전원부는 리니어 전원부를 채용했다. 네임오디오의 리니어 전원부 설계 노하우 및 그 성능은 이미 네임오디오 유저들에게 크게 어필하고 있고 이번도 환영받을 만하다.

본격적으로 유니티 코어의 인터페이스 및 기능을 살펴보자. 일달 CD 리핑은 매우 편리하다. 전면에 마련된 슬롯 로딩 방식 메커니즘 입구에 CD를 넣으면 자동으로 유니티 코어 내부로 CD가 사라진다. 다른 어떤 조작을 하지 않아도 CD는 그대로 미끄러져 들어간 이후 리핑을 시작한다. 리핑 프로그램은 EAC(Exact Audio Copy)를 사용하는데 저장 포맷은 WAV 와 FLAC 중 선택이 가능하다.

유니티 코어의 내부 저장 용량은 무려 8테라바이트까지 확장 가능하다. 내부에 HDD 및 SSD를 장착 및 교체도 가능한 구조다. 이를 위해 제품 박스 안에는 HDD 장착을 위한 네 개의 나사와 SSD를 장착하는데 필요한 세 개의 나사가 동봉되어 있다.

인터페이스

더불어 내부 스토리지 외에 외부 스토리지도 연결 가능하다. 전면에 하나 그리고 후면에 하나 마련된 USB A타입 단자는 이를 위해 마련된 것이다. 매우 반가운 것은 이 가격대 뮤직 서버에서는 이례적인 BNC 단자 채용이다. 이는 디지털 출력단자로 S/PDIF 가 USB 단자 등에 비해 음질적으로 더 나은 품질을 기대하게 만든다. 물론 대중들이 BNC 단자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네임오디오는 친절하게도 BNC 변환 단자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후면엔 RJ45 규격의 이더넷 단자가 마련되어 있다. 유니티 코어는 이더넷 단자에 랜 케이블을 연결해 인터넷에 연결되어야 CD 리핑시 외부 dB 사이트와 연동해 메타 데이터를 불러온다. 또한 같은 라우터에 연결되어 있는 별도의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있을 경우 유니티 코어는 이를 위한 일종의 뮤직서버로서 기능할 수 있다.

 ▲ 아이패드용 네임 앱으로 유니티 코어를 간편한 인터페이스로 조작할 수 있다

▲ 음원 파일을 앨범, 아티스트, 장르, 최신 CD, 작곡가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 앨범 별로 분류된 음원들

▲ 아티스트 별로 분류된 음원들

▲ 작곡가 별로 분류된 음원들


유니티 코어의 기능과 인터페이스는 무척 간단하다. 그러나 코어라는 단어의 의미 그대로 음원 소스의 시작이자 저장 공간으로서 무척 다양한 기능을 숨겨놓고 있다. 사실 네임오디오의 이러한 제품군 제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국내에서는 사용자가 그리 많지 않지만 HDX, UnitiServe 같은 기기가 이미 존재했다. 국내/외에서 음원 재생이 그 사용자 폭을 넓히며 시장의 트렌드가 되기 시작하던 때부터 네임오디오는 이미 이 분야에서 파이오니어였다.

이 제품은 단지 리핑을 하는 것을 넘어 USB 메모리에 저장된 음악이나 같은 네트워크에 위치한 음원을 끌어올 수 있다. 뮤직 서버로 기능하기도 하며 백업도 가능하다. 모든 기능이나 업데이트 등은 모두 네임오디오의 탁월한 리모트 앱을 통해 가능하다. 재생 포맷 또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포맷에 대응한다고 보면 맞다. MP3에서 시작해서 WAV, FLAC, ALAC, AAC, OGG, WMA 그리고 DSD128까지 대응하고 있다. WAV, FLAC, AIFF, ALAC 등에 대한 Gapless 재생은 기본이다.

셋업 & 리스닝 테스트



▲ FLAC 파일로 만들어진 무손실 압축 파일들을 리모트 앱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 위 유튜브영상은 리뷰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영상이며 실제 리뷰어가 사용한 음원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총 평


최근 디지털 인터페이스 및 재생, 라이브러리 관리 프로그램의 성능은 상상 이상으로 빠르게 진보하고 있다. 룬랩스는 물론이며 메르디안의 MQA가 세력 확장을 꾀하고 있다. 뒤뚱거리는가 싶던 타이달은 막강한 데이터베이스와 빠른 포맷 대응 등으로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나는 유니티 코어를 일주일 동안 사용해보면서 오랜만에 나의 CD 콜렉션에 눈을 돌렸다. 여전히 듣지 않고 있는 CD들. 과거 리핑을 하다하다 지치고 힘들어 포기한 것들이며 이젠 어디서 돈을 주고도 구하지 못할 것들이다. 과연 어느 것을 택할 것인가 ? 어떤 것을 굳이 택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다다익선, 소스는 다양할수록 좋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지금도 소스기기 관련 장비만 여덟 개 정도를 운용하고 있는 이유다.

만일 NAS 나 별도의 네트워크 플레이어 사용이 귀찮고 복잡한 세팅과정이 너무나 어렵다면 유니티 코어는 유력한 소스의 대안이다. 또한 여전히 CD를 듣지만 이젠 좀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음악을 듣고 싶은 사람들. 그러나 PC 와 네트워크 플레이 등은 더 어렵다고 느끼는 음악 애호가에게 유니티 코어는 새로운 세상을 열어줄 것이다. 또한 기존에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음원을 나스가 아닌 음악 전용 서버에 담고 싶고 출중한 DAC와 별도의 네트워크 플레이어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유니티 코어는 당신의 시스템에 진정한 코어가 되어줄 것이다. 올리브 그린에 머물러 있던 내 머릿속의 네임오디오는 새로운 유니티 시리즈를 통해 루비콘 강을 건넜다. 그리고 그 중심부에 유니티 코어가 있다.



출처: 풀레인지(www.fullrang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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