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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naim Uniti Core 


하도 정신이 없으니 좀 정리해보자. 필자가 느끼는 최근 몇년 동안의 오디오 소스기기 변화다. 이게 다 PC와 MAC, 노트북, 그리고 인터넷의 득세 때문이다. 10여년전, CD플레이어나 LP플레이어로 음악을 듣던 선량한 애호가들이 점점 컴퓨터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컴퓨터 내장 DAC만 좀 어떻게 손을 보면 제법 양질의 음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른바 PC-Fi의 시작이다. 이후 비트(bit)와 샘플레이트(kHz)를 높이는 외장 DAC의 스펙 경쟁이 본격화됐다. 비동기식 USB 연결방식도 등장했다. 그리고 일부 열렬한 PC-Fi 마니아들은 CD를 일일이 리핑해 디지털 파일로 만든 뒤 외장 DAC을 통해 음악을 듣는 수고도 마다하지 않았다. 한편으로는 DSD 열풍이 광풍처럼 몰아쳤고, 델타 시그마 방식이냐 R-2R 래더 방식이냐를 놓고 말도 많았다.



당초 비(非)오디오 제품으로 출발한 컴퓨터에 불만을 품은 이들도 생겨났다. 저장용량에 불만을 품은 이들은 NAS를 통해 스토리지 확장에 나섰고, 음질에 불만을 품은 이들은 팬을 없애고 부품도 오디오급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저장공간까지 갖춘 뮤직서버를 선보였다. 이때 저소음에 빠른 데이터 처리속도로 SSD가 주목받았다. 그러다 인터넷과 와이파이의 보급으로 이들은 네트워크의 세계로 또 한번 몸을 맡겼다. 인터넷을 통해 타이달(Tidal) 같은 광활한 음원 스트리밍의 바다를 헤엄치는 한편, 디지털 아웃 혹은 UPnP/와이파이를 통해 플레이어와 유무선으로 결합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네트워크 뮤직서버는 이후 아예 DAC까지 흡수하면서 진정한 의미에서의 네트워크 플레이어로 도약했다. 앰프와 스피커 빼고는 오디오의 모든 것을 다 갖춘 호사를 누리게 된 것이다.



이번 시청기인 네임(Naim)의 하드디스크 서버 ‘Uniti Core’는 이렇게 10여년 동안 파란을 거듭해온 PC-Fi / MAC-Fi 진영이 작심하고 내놓은 ‘진화형 뮤직서버’다. 최대 8TB의 저장용량과 CD 리핑 기능을 갖춰 언제든 유무선으로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DAC에 연결가능한 것이다. 네임이 ‘하드디스크 서버’라고 이름을 붙이긴 했지만 SSD도 선택해 내부에 장착할 수 있으며, USB스틱과 USB외장하드에 담긴 음원도 서비스할 수 있다. UPnP/와이파이를 통해 다른 플레이어에 음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무선’이고, 디지털 아웃(동축케이블)을 통해서도 이것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선’이다.

“뮤직서버와 네트워크플레이어에 대한 네임의 독보적 행보”


필자가 아는 한 네임은 뮤직서버와 네트워크 플레이어 분야에서 늘 다른 브랜드보다 두세발 앞서갔다. CD플레이어이면서 동시에 스트리밍 기능에 저장공간까지 갖춘 뮤직서버 ‘HDX’를 이미 2008년에 내놓았다. 2010년에는 CD를 리핑해서 내장 하드디스크나 SSD에 저장할 수 있는 뮤직서버 ‘UnitiServe’를 선보였다. 지난 2016년 10월에는 ‘올인원 스트리밍 플랫폼’으로서 ‘Uniti Family’ 4기종을 발표했고, 그 첫번째 주자로서 ‘Uniti Core’를 11월에 선보였다. 이런 맥락에서 ‘Uniti Core’는 ‘UnitiServe’의 직계가 확실하다. 네임의 뮤직서버와 네트워크 플레이어 제품 출시사를 간략히 정리해봤다.


결국 ‘Uniti Family’는 뮤직서버(Core)와 앰프를 내장한 네트워크플레이어(Atom, Star, Nove)로 짜여진, 네임의 현존하는 완성형 스트리밍 시스템이다. 따라서 ‘Uniti Core’는 기본적으로 나머지 3형제에 UPnP(Universal Plug and Plug)와 와이파이, 그리고 동축케이블을 통해 음원을 서비스하는 임무를 갖고 태어났다. 다른 3형제가 DAC과 앰프를 내장한데다 타이달(Tidal), 스포티파이(Spotify) 등을 플레이할 수 있는 올인원 스트리밍 플레이어인데 비해, ‘Uniti Core’는 뮤직서버에 그리고 네임이 일가를 이룬 CD리핑 성능에 집중한 것이다.

“Uniti Core의 설계 디자인 및 인터페이스 테스트”


그러면 ‘Uniti Core’는 앞서 2010년에 나온 ‘UnitiServe’와 무엇이 달라졌을까. 우선 저장용량이 늘었다. ‘UnitiServe’는 2012년이 되어서야 2TB로 늘어났지만, ‘Uniti Core’는 태어나자마자 하드디스크 기준 최대 8TB 용량을 손에 쥐었다. 또 ‘UnitiServe’는 내부 저장장치로 하드디스크와 SSD를 갖춘 모델이 각각 존재했던 데 비해, ‘Uniti Core’는 유저가 트레이에 자신이 원하는 하드디스크 혹은 SSD를 직접 장착할 수 있다는 점도 다르다. 무선 역량도 강화됐다. UPnP의 경우 ‘UnitiServe’는 최대 24비트/192kHz 음원만 다른 플레이어에 전송할 수 있었지만, ‘Uniti Core’는 32비트/384kHz 음원까지 스트리밍할 수 있다.
 

좀더 꼼꼼히 살펴보자. ‘Uniti Core’의 기본 컨셉트는 CD를 비트퍼펙트 상태로 리핑해 내부 저장장치에 안전하게 저장한 다음, 다른 네트워크 플레이어나 DAC, 스트리밍 제품에 유무선으로 전달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CD를 리핑해서 최대 8TB의 내장 하드디스크나 SSD에 저장할 수 있고, UPnP나 와이파이를 통해 다른 플레이어를 구동시키며, 동축케이블로 디지털 아웃시켜 외장 DAC 혹은 디지털 앰프에 연결할 수 있는 유무선 뮤직서버’다. 
 

토로이달 트랜스포머와 디스크리트 정류장치를 중심으로 한 리니어 파워서플라이를 자체 내장한 점도 눈길을 끈다. ’UnitiServe’는 외장 파워서플라이로 전원을 공급받았었다. 외관상으로는 네임의 플래그십 프리파워앰프인 ‘Statement’에서 돋보였던 측면 물결무늬 방열판이 채택된 점이 가장 인상적이다. 전면에 자리잡은 은은한 희색 버튼과 ‘NAIM’ 로고도 편안함을 선사한다. 내장 파워서플라이와 단단한 알루미늄 섀시로 인해 무게는 7kg이나 나간다.  


‘Uniti Core’를 10여일 자택 시스템에 투입해서 사용한 만큼, CD리핑, 저장, 전송 등 인터페이스 하나하나를 구체적으로 실행해봤다. 네트워크플레이어 겸 DAC은 오포(Oppo)의 105D, 프리와 파워앰프는 올닉(Allnic)의 L-1500과 A-1500, 스피커는 탄노이(Tannoy)의 D700을 동원했다.

1. 앱 설치


2017년 1월 현재 현재 앱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만 설치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앱은 개발중이라고 한다. 필자의 경우 아이패드에 앱을 깔았다. 앱 이름은 ‘Naim’. 앱에는 ‘앨범’, ‘아티스트’, ‘장르’, ‘최신CD’, ‘작곡가’, ‘지휘자’ 등 6개 항목이 메인화면을 구성하고 있고, 상단 오른쪽에는 ‘설정’ 버튼이 있다. 모두 한글로 뜬다.  


2. 하드디스크 설치



필자는 저장장치로 300기가짜리 3.5인치 하드디스크를 선택했다. 전원을 끈 상태에서 뒷면 트레이를 꺼내 동봉된 볼트 4개로 장착했다. 전원을 넣자, 아이패드에 설치된 ‘Naim’ 앱에서 하드디스크(Internal Sata)를 ‘스토어’(Store)로 선택할 것인지 묻는다. ‘스토어’는 음원을 저장하는 물리적 공간이라는 뜻으로 보인다. 하드디스크/SSD와 USB스토리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USB스틱이나 USB외장하드 같은 USB스토리지는 제품 앞면 혹은 뒷면 단자에 꽂을 수 있다.

 


‘스토어’로 하드디스크를 선택하자 디스크 포맷 여부를 묻는다. ‘예’를 눌러 포맷을 했다. 다음에는 오디오파일 형식을 선택하라고 한다. ‘WAV’와 ‘FLAC’ 중에서 어떤 포맷으로 리핑할 것인지 묻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압축 무손실 음원포맷인 ‘FLAC’을 선택했다. 그러자 최종적으로 다음과 같은 문구가 앱에 뜬다. “내부 하드 드라이브가 이제 스토어로 구성됐습니다. 이제 스토어에 리핑하거나 PC 또는 MAC의 공유폴더인 스토어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3. CD 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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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 리핑 엔진은 티악(TEAC) 제품을 썼다. 슬롯형이다. 리핑하려는 CD를 슬롯에 밀어넣자, 묻지도 않고 따지지도 않고 자동으로 리핑에 들어간다. 생각보다 소음이 크지 않다. 리핑 시간은 앨범마다 약간씩 달랐지만 4~5분 내외였다. 앱 ‘설정’에서 ‘음악관리’, ‘리핑 모니터’를 차례대로 선택하면 리핑 진행상황을 지켜볼 수 있다. 재킷이나 타이틀, 트랙이름, 수록시간 등 CD의 앨범 정보는 인터넷을 통해 ‘Rovi’ 혹은 ‘freedb.org’ 등에서 가져오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핑이 끝나자 앱 ‘앨범’ 코너에 해당 앨범 재킷이 생겼다. 하드디스크에 리핑 음원이 저장된 것이다. 전면 USB포트에 8기가짜리 USB스틱을 꽂아 이를 ‘스토어’로도 설정해봤는데, 이 역시 무난하게 실행됐다.

4. 다른 저장매체에 있는 음악을 가져오기

그러면 ‘Uniti Core’는 자체 리핑한 음원만 스토어에 보관하는 것일까. USB스틱이나 USB외장하드에 담긴 음원을 가져올 수는 없을까 궁금해졌다. 음원 몇곡이 담긴 USB스틱을 전면 포트에 꽂은 후, 앱 ‘설정’에서 ‘음악관리’, ‘음악가져오기’를 차례로 선택하니 이런 문구가 뜬다. “음악가져오기는 네트워크 드라이브 또는 USB 장치에서 음악 스토어로 음악파일을 복사합니다.” 직접 해보지는 못했지만 NAS 음원도 가져올 수 있다는 얘기다. 어쨌든 ‘음악을 가져올 드라이브를 선택합니다’ 지시에 따라 ‘USB’를 선택하니 순식간에 음원파일이 복사된다. USB스틱을 제거한 후 앱 ‘앨범’ 코너를 확인해보니 이 음원파일들이 하드디스크에 잘 저장돼 있다.

5. UPnP를 통한 무선 스트리밍 테스트

'UPnP’는 오디오뿐만 아니라 각종 가전제품을 별도 설정없이 홈 네트워크에 간단하게 접속시켜주는 인터페이스 프로토콜이다. 예를 들어 컴퓨터 USB포트가 마우스나 외장하드를 자동인식하는 ‘PnP’(플러그 앤 플레이) 개념을 네트워크로 확장한 것이다. ‘Uniti Core’와 동일한 네트워크에 있는 오포 네트워크플레이어 105D로 이 UPnP 기능을 테스트해봤는데 무난히 작동한다. 105D에 연결된 PC화면에서 ‘네트워크’ 항목을 찾아 들어가보니 ‘Uniti Core’가 있는데, 그중에서 원하는 트랙을 플레이시키면 된다.  

6. 동축케이블을 통한 디지털 아웃 테스트 


이번에는 ‘Uniti Core’의 디지털 아웃(digital out) 기능을 테스해봤다. 제품 후면에 있는 BNC단자에 동축케이블을 꽂고(디지털 아웃), 105D에 연결하니(디지털 인) 곧바로 인식을 한다. 아이패드 ‘Naim’ 앱에서 앨범 트랙을 선택해서 플레이시키면 된다. 하지만 USB 입력전용 DAC을 가진 유저가 제법 많을텐데, ‘Uniti Core’가 디지털 아웃 단자로 동축(Coaxial)만 제공하고 있다는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셋업 및 리스닝” 


평소 자주 듣는 CD 4장을 골라 ‘Uniti Core’에서 리핑을 한 다음 하드디스크에 저장했다. 리스닝 순서는 a) 디지털 아웃, b) UPnP 무선 스트리밍이며, 맥북에어에서 USB케이블로 동일 DAC과 연결했을 때와도 간략히 비교해봤다. 
 

Pires, Dumay, Wang - Brahms Piano Trio No.1, 2
Brahms Piano Trio No.1, 2

a. 디지털 아웃 = 노이즈가 평소 맥북에어를 이용했을 때보다 훨씬 줄어든 점이 일감이다. 좀더 재생음을 가다듬었다는 느낌. 음끝의 입자가 거칠지 않고 곱다. 무대는 내려앉고 디테일이 살아난다. 스테이지가 좌우로 넓어졌다. 물론 USB케이블과 동축케이블의 차이도 있을 것이다. ‘Uniti Core’에 바싹 귀를 갖다대봤는데 하드디스크 돌아가는 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는다.

b. 무선 스트리밍 = 동축케이블로 연결했을 때보다 노이즈가 살짝 더 낀다. 다시 동축케이블로 연결해 들어보니 확실히 더 정숙해졌다. 세세한 표현력이 늘어났다. 하지만 에너지감은 무선 스트리밍 때가 더 나은 것 같다.


 

Rafael Kubelik - Dvorak Symphony No.9(From the New World)
Berliner Philharmoniker

a. 디지털 아웃 = 역시 평소 맥북에어를 이용했을 때에 비해 노이즈가 확연히 사라졌다. 그러다보니 색채감도 살아나는 것 같다. 맑고 투명한 재생음이다. 공간감도 일제히 살아난다. 사운드 스테이지 역시 더 넓고 깊어졌다. 이후 맥북에어에 연결해 들어보니 재생음이 어딘지 모르게 응축되고 위축된 느낌이다. 스테이징은 약해졌고, 이미징도 불분명해졌다. 다이내믹 레인지마저 축소된 것 같다. 다시 ‘Uniti Core’로 돌아와보니 아무 잡티도 없이 오로지 음만이 횡행하고 있다. 무대도 확실히 넓어졌다.

b. 무선 스트리밍 = 다이내믹 레인지가 좀더 살아난다. 노이즈 관리는 동축케이블로 연결했을 때와 거의 비슷하게 느껴진다.



Diana Krall - It Could Happen To You
From This Moment On

a. 디지털 아웃 = 편안하다. 음들이 쏘거나 거칠거나 찢어지지가 않는다. 그러면서 무대와 이미지가 제대로 펼쳐진다. 재생에 여유가 생겼다. ‘From This Moment On’에서는 트럼펫이 평소보다 잘 뻗는다. 전용 뮤직서버의 위용 혹은 매력, 그것은 바로 이러한 ‘정숙감’일 것이다. 특히 고주파 노이즈가 상당히 줄어들은 것 같다. 시간축 오차, 즉 지터(Jitter)도 잘 관리해 음원을 추출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이후 맥북에어에 연결해서 들어보니 갑자기 재생음이 소극적이 돼버렸다. 다시 ‘Uniti Core’로 들어보니 노이즈가 줄고, 무대 좌우폭이 넓어졌으며, 트럼펫이 완전 오른쪽으로 이동했음이 여실히 포착된다. 크롤의 목소리는 좀더 리퀴드해졌다.

b. 무선 스트리밍 = 맞다. 디지털 아웃 때보다 노이즈가 좀더 끼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에너지감은 더 살아난다. 유무선 차이는 바로 이 지점에 있는 것 같다. 무선 때가 다이내믹 레인지가 더 늘어나고, 음상은 좀더 앞으로 포워딩해오는 것으로 요약된다.


 

Rebecca Luker - Secret Tear
Greenwich Time 

a. 디지털 아웃 = ‘Uniti Core’를 뮤직서버로 활용했을 때가 정숙도가 높다. 음의 쓸데없는 보푸라기들이 일체 없다. 마치 각종 오디오케이블과 멀티탭을 상급으로 업그레이드했을 때의 그런 변화다. 노이즈가 줄어드니 마이크로 다이내믹스가 살아나고, 이러다보니 특히 약음에서의 디테일과 뉘앙스가 급증한다. 포커싱과 이미징도 맥북에어 때보다 더 잘 잡힌다. 이 곡을 맥북에어로 다시 들어봤다가 또다시 ‘Uniti Core’로 돌아와보니 아까는 그닥 느끼지 못했던 홀로그래픽 이미지가 창궐하고 있음을 비로소 알겠다. 배음과 잔향마저 더 늘어난 느낌. 보컬은 더 촉촉해서 듣기에 좋았다.

b. 무선 스트리밍 = 맞다. 다이내믹 레인지가 더 살아난다. 음들의 윤곽선이 더 분명해지고, 음량 자체가 조금 더 커지고 보컬이 좀더 옆에서 노래하는 것 같다.


“총평”


사실 필자도 오디오 소스기기의 혼돈 한복판에 서있다. 예전에는 1TB짜리 맥북프로에 5만8000여곡(800기가)을 갖고 다니면서 아이튠즈로 음원을 관리하고, 오디르바나 플러스로 재생을 즐겼다. 하지만 맥북프로를 열고, USB케이블을 연결해, 재생 소프트웨어를 가동시키는 과정이 점점 귀찮아졌다. 그러다 맥북프로가 우연인지 루터의 ‘레퀴엠’ 재생을 끝으로 고장이 나버렸고, 이후로는 큰 욕심 없이 250기가짜리 맥북에어를 사용하고 있다. 음원은 USB 외장하드에 담아 필요할 때마다 아이클라우드에 올리고 있는 상황. 게다가 지난해부터는 타이달(Tidal)로 CD급 음원을 스트리밍으로 듣는 경우가 많아졌다. 하지만 내심 ‘단단하고 믿을 만한’ 뮤직서버에 대한 갈망은 여전하다. 그리고 이왕이면 인터넷과 연결되고, 자체 스트리밍까지 되는 그런 뮤직서버였으면 좋겠다. 그러면 일일이 맥북에어를 열 일도 없으니까.
 


이런 와중에 시청한 ‘Uniti Core’는 다시 한번 음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싶다는 욕망에 불을 지폈다. 8TB까지 방대한 음원을 저장할 수 있는데다, 이를 곧바로 유선(디지털 아웃)과 무선(UPnP 스트리밍)을 통해 플레이어와 연결시킬 수도 있다. 게다가 아이패드/아이폰 ‘Naim’은 직관적이며 다루기 쉽다. 언제 특정 음원이 사라질지 모르는 타이달의 예민한 생태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CD리핑은 그야말로 필자 입장에서는 보너스(필자는 이미 집에 있는 CD 거의 전부를 예전 맥북프로로 다 리핑해놓았다).

 


'Uniti Core’를 이런 애호가들에게 추천한다. 자신이 소유한 방대한 CD를 체계적으로 리핑해 관리하고 싶은 경우, 음원소스기기로서 컴퓨터의 노이즈와 지터로부터 탈출하고 싶은 경우, 상급 DAC에 물릴 만한 마땅한 뮤직서버를 찾지 못한 경우, 집에 UPnP 기능이 있는 플레이어가 있는 경우, 특유의 디자인과 소릿결이 응축된 ‘네임표’ 뮤직서버를 갖고 싶은 경우.
 

by 김편
 



출처: 하이파이 클럽(http://www.hificlu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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