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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네임 오디오 Uniti Atom
컴팩트한 올라운드 플레이어, 음악을 통합하다!


이현모

‘통합, 통일’이란 ‘unity’를 연상시키는 ‘유니티(Uniti)’ 시리즈로 영국의 네임 오디오가 새로운 출범을 시작했다. 디지털 음원 대세 시대에 발 빠르게 적극 대응하여, 보다 편리하게 다양한 기능을 오디오 애호가가 폭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 인터페이스로 무장한 것이다. 1960년대 말, 네임의 창업한 줄리안 베레커는 음질에 불만을 품고 직접 만든 NAP200앰프가 이렇게까지 진화할 줄은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CD플레이어가 점차 쇠퇴하고 디지털 음원을 유무선으로 연결하여 스트리밍 방식으로 재생하는 시대가 대세가 된 것이다. 현재 포터블 오디오에서 거치형 오디오까지 모두 이런 흐름을 타고 있다. 이미 네임은 고음질 재생에 남다른 재주를 보여 왔고, 이런 기술력을 어떻게 현재의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하느냐에 더 빨리 대응해왔던 것이다. 소규모 하이엔드 제조업체들이 디지털 음원 재생 및 라이브러리 관리 프로그램을 스스로 개발하려고 엄두도 못 낼 때 네임은 독자적으로 안정적인 플랫폼을 미리 마련했다. 이게 가능한 것은 네임의 강력한 디지털 기술력에 소프트웨어 능력이 합쳐졌기 때문이다. 이제 화두는 누가 더 편리하게 고음질 음원을 고품질로 재생하느냐에 있지 않을까.

▲ 네임 오디오의 새로운 유니티 시리즈 전 제품

네임 유니티 시리즈에는 유니티 노바 플래그쉽을 필두로 유니티 스타, 유니티 아톰, 그리고 리핑 서버인 유니티 코어가 있다. 필자는 이번에 출력 40W의 아담한 사이즈의 유니티 아톰을 시청했다.

모든 기능을 한눈에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5인치 풀 컬러 LCD 디스플레이어가 감각적인 검정색 몸체의 전면에 나 있는 모습이 무척 컴팩트하다. 유니티 아톰(Atom)은 데즈카 오사무 작(作)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우주 소년 아톰’처럼 다양한 기능으로 강력하게 무장하고 있다. 즉 현재 활용 가능한 거의 모든 디지털 포맷에 대응한다. 애플 에어플레이어, 블루투스 aptx HD, 타이달, 스포티파이 연결, 구글 캐스트 지원, 인터넷 라디오 기능, UPnp 지원으로 PC, 맥, 나스 등에 저장된 음악 라이브러리 재생 등등. 또 같은 시리즈인 리핑 서버 유니티 코어를 연결하면 리핑과 동시에 저장된 음원을 고음질로 재생한다. 네트워크 스트리밍, 동축 및 광축 입력을 통한 DAC가 있어서 CDP나 TV와 연결하여 더 나은 소리를 재생할 수 있다. 유니티 아톰이 재생할 수 있는 음원은 매우 다양하며, PCM은 최대 24bit/192kHz까지, DSD도 대응한다. 파워앰프나 서브우퍼와 연결할 수 있는 아날로그 출력, 헤드폰 출력단까지 있다. 물론 아날로그 입력단과 스피커 출력단은 당연히 있다.


숨 가쁘게 나열한 올인원 제품 유니티 아톰의 다종다양한 디지털 대응 기능 이외에도 인티앰프 기능이 있다. 바로 이 앰프야말로 유니티 아톰의 핵심이 아닐까 한다. 유니티 아톰은 전통적인 리니어 전원부와 AB클래스 증폭 설계를 통해서 출력은 채널당 40W를 낸다. 그런데 무게 7kg, 크기 245*96*265(WHD)로서, 책상이나 TV 옆에 둘 정도의 아담한 모습인 유니티 아톰이 과연 톨보이형 스피커를 제대로 울릴까 하는 우려가 있을지 모른다. 시청 소감을 미리 말씀드리겠지만 그건 기우에 불과했다.


▲ 프로악의 D30RS 스피커(왼), 오디오벡터의 QR3 스피커(오)

유니티 아톰의 실력을 점검해보기 위해, 두 가지 스피커를 연결해보았다. 비슷한 가격대의 오디오벡터 QR3 톨보이 스피커와 아톰보다 몇 배나 비싼 프로악 리스폰스 D30RS톨보이 스피커를 각각 연결해보니, 오디오벡터 QR3 스피커에선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프로악 리스폰스 D30RS로는 강력한 저음에너지를 충분히 얻기에는 약간 부족했다. 그래서 시청은 오디오벡터 QR3 스피커 위주로 이루어졌음을 미리 밝혀둔다.

Jacintha - Autumn Leaves

야신타가 부르는 ‘고엽’의 첫 부분에서부터, 유니티 아톰은 스피커를 완전히 장악하고 ‘전통적인 네임의 앰프 실력이 이런 것이다’라며 실력을 마음껏 발휘했다. 네임의 디지털 기술력과 전통적인 앰프 능력이 한 몸에 담기면 이런 소리를 들려준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야신타의 매혹적인 음색은 진하게 시청실을 풍부하게 채우며, 피아노, 트럼펫, 스네어 드럼과 하이햇 심벌의 섬세한 움직임도 잘 그려낸다. 강약의 조절도 자유롭게 구사하여 쉽게 야신타의 매력에 빠져들게 한다. 저음의 리듬과 에너지, 고역의 개방감 모두 만족스럽다.

Beethoven: Piano Sonata No.17 in D minor,
Op.31 No.2 -"Tempest" - 3. Allegretto

백건우가 연주하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17번 템페스트’의 제3악장에선, 백건우의 섬세한 연주가 부담 없이 펼쳐진다. 스피커를 제대로 장악했을 때, 오른손과 왼손의 건반음의 분리가 더 분명하게 들린다. 저음건반의 에너지뿐만 아니라 명료도도 우수한 편이다. 고음부분에서 피아노 건반 목질부의 섬세한 표정도 네임만의 명료함으로 잘 살려낸다. 빠른 스피드와 뚜렷한 힘의 강약 조절이 아톰의 통제 하에서 스피커가 정확히 제동하고 있어서 백건우의 리듬감이 있는 연주는 더욱 열정적으로 다가온다.

 

Arthur Grumiaux - Handel:Violin Sonata No.1 in A major

우아한 바이올린 연주로 유명한 그뤼미오의 ‘헨델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에선, 쳄발로의 찰랑거리는 반주가 자연스럽게 울린다. 그뤼미오의 섬세한 운지법과 보우잉을 적절한 강약 조절로 잘 살려낸 바이올린 연주는 스피커를 통해서 다양한 색채와 질감의 변화로 나타난다. 결코 가늘지 않은 바이올린 소리에 통 울림의 미세한 변화까지도 놓치지 않는다. 듣다보면 이렇게 유니티 아톰과 같은 올인원 제품으로 음악을 듣는다는 것이 얼마나 편리하고 좋은 것인지 새삼 느끼게 된다. 소스 기기, 앰프, 케이블까지 신경 써서 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사실 무척 피곤한 일이기도 하다.

 

Eiji Oue - Copland: Fanfare for the Common Man,
Appalachian Spring & Symphony No. 3

코플랜드의 ‘보통 사람을 위한 팡파레’를 이지 오우에가 지휘하는 미네소타 오케스트라 연주는 엄청난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이 곡에선 큰북, 팀파니, 탐탐, 트럼펫, 호른, 트럼본 등이 나온다. 그래서 웬만한 오디오 시스템으로 제대로 울리기 어렵다. 과연 저렇게 자그마한 유니티 아톰이 이 곡을 잘 소화해낼 수 있을지 무척 궁금했다. 물론 거대한 파워앰프만큼의 에너지를 처음부터 기대하진 않았다. 처음에 큰 북과 팀파니의 타격을 듣는 순간, ‘오호~ 제법인데’하는 말이 나도 모르게 나왔다. 이어서 트럼펫과 호른의 풍부한 울림이 울릴 때면 역시 ‘네임의 앰프야’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바로 이 곡에서 프로악 리스폰스 D30RS를 연결했을 때와 오디오벡터 QR3 스피커의 차이가 가장 크게 느껴졌다. 그런데 유니티 아톰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몇 배나 더 비싼 프로악 리스폰스 D30R 스피커를 연결해서 듣는 애호가는 거의 없을 것이다.

강력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발 빠르게 시장 변화에 대처해온 네임의 올인원 제품 유니티 아톰은 스피커만 연결하면 된다. 그다음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어떠한 디지털 음원이라도 편리하게 활용하여 가장 편한 자세로 음악을 즐기면 된다. 이미 음질에 대해선 충분히 인정받았으므로, 적당한 가격의 실력 있는 스피커만 연결하라. 그 순간 아톰은 만화 속의 주인공처럼 맹렬히 활약하여 당신을 음악의 세계로 곧장 인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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