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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진화하는 공간을 위한 미니멀 솔루션
naim Uniti Core & mu-so Qb

열을 올리던 경쟁이 어느덧 잠잠해졌다. 대형쇼핑몰의 전자제품코너에 등장하는 대중 음향기기들의 리뉴얼이 뜸해졌다는 얘기다. 매니아들은 음향기기 판매의 로컬스팟을 알고 있기 때문에 대형쇼핑몰로 향하는 일이 많지 않겠지만, 일반소비자들이 음향기기의 쾌적한 구매를 위해서는 온라인구매 말고는 대형쇼핑몰을 방문하는 방법이 제일 간편하다.

새로운 브랜드 혹은 인상적인 디자인을 무기로 등장하던 제품들이 어느 정도 성패가 난 후 잘나가는 제품은 장시간 자리를 꿰차게 되었고, 그렇지 않은 제품들은 물갈이가 되는 것은 변함없지만 어째 갈 때마다 익숙한 녀석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네임(naim), 꽤 오랜 시간에 걸쳐 입소문을 탔다. 기존에 있던 명성을 바탕으로 꾸준히 판매를 유지하더니, 확실히 몇 년 전에 비해 주변의 소비자들이 뮤조(mu-so)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초반에는 JBL이나 B&W의 이름값에 밀려 주춤하는 듯 하더니 이제는 확실히 팬층을 확보한 모양새다. 뮤조의 재주 많은 동생인 QB의 등장도 이 시리즈의 이름값을 세워주는 데 일조를 했다. 확실히 QB는 형과는 성격이 매우 다르고 시리즈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역할도 잘해냈다.


사이즈로만 보자면 형인 뮤조의 그것이 한 수 위라고 할 수 있다. 처음 뮤조를 리뷰했을 때부터 표현했던 ‘진중한’ 생김새와 사운드, 그것을 체급 아래의 동생 QB가 메울 수는 없다. 그래서인지 동생은 형의 등쌀에 밀리지 않기 위해 작은 몸체에 형보다 많은 것을 담았다. 또한, 체급이 작아서 좋은 점은 따로 있다. 공간 속에 부담스럽지 않게 녹아들 수 있다는 것. 그것은 많은 확장성을 내포한다.

공간에 사운드를 연출하자면 가장 좋은 방법, 가장 고급의 방법은 공간을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출력을 기반으로 구조와 울림에 따른 배치를 구현하는 것이다. 음향적 취향이 분명하고 사운드에 대한 욕심이 있는 사람은 그런 부분에 투자하기 마련이다. 물론 그로 인해 공간을 방문하는 손님 혹은 고객들에게 소리의 심미적인 매력도 선물해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부분을 제대로 해내기 위해서는 많은 수고와 비용이 필요하다. 그래서인지 일선의 카페테리아와 같은 곳에서 사운드를 매칭하는 것은 대개의 경우 ‘대충대략’이 되어버린다. 좋은 소리의 가치를 알지 못하는 경우에는 밸런스는 애시당초 없는 10만 원 미만의 중국산 스피커에 그 역할을 쥐여준다. 상업공간의 사운드에서 저음의 과다함은 대화에 장애요소가 될 수 있지만 ‘아예 없는 것’과 ‘조절해놓은 것’은 틀리다. 또는 조금의 욕심을 부려 스피커의 급을 올려보지만 이 역시 공간과 매칭하기는 어렵다. 


그렇게 많은 상업공간에 있어 음향은 ‘관리후순위’에 놓여있다. 그런 점을 인지한 감각적인 업주들은 천정에 의미 없이 달린 스피커를 없애기 시작했다. 그리고, 가게 한 켠에 공간의 디자인과도 잘 어울리는 블루투스 오디오를 놓기 시작했다. 가게의 구석구석 잘 들리지는 못하겠지만, 반쪽짜리 사운드가 곳곳에 울려 퍼지는 것 보다는, 한 켠에라도 제대로 된 사운드가 울리길 원했던 것이다.

구매 적인 관점에서 QB가 형인 뮤조에 확실히 앞설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러한 점이다. QB는 더 작은 사이즈로 카운터 혹은 콘솔 위에 쉽게 배치가 가능하고, 그릴 부의 색상변경(Burnt Orange, Vibrant Red, Deep Blue)을 통해 공간과의 조화로움을 더할 수 있다. 또한 좌우로 소리를 방사하는 유닛의 구조 덕택에 어디 놓이더라도 입체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점 또한 매력적인 부분이다. 이처럼 매력적인 올인원 기기를 점지해 둔 사용자에게 소개할 만한 기기가 하나 더 있다.

네임에서 출시한 유니티 코어는 이러한 올인원 기기를 서포트 해줄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음반을 많이 소장하는 매니아들에게 궁합이 아주 좋다. 100,000개의 트랙을 내장하드디스크에 저장할 수 있는 기기, 강력한 리핑 엔진, 다양한 포맷과 스트리밍 기능 등은 기본적으로 유니티 코어가 가지는 특징이라고 하면 이러한 특징점을 효과적으로 누릴 수 있는 방법은 그 사용성에 있겠다.



사실 유니티 코어는 리핑 된 음원을 저장해주는 본질적인 부분에 있어서 새로운 양식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이 부분을 별도로 해내기 위해서는 안정된 리핑이 가능한 컴퓨터시스템을 보유하고 고음질 리핑소프트웨어 및 시스템을 컨트롤 할 수 있어야하며 테라바이트급의 저장장치를 구성해 리핑된 소스를 저장하고 또한 그 소스를 일일이 정리해주는 수고가 필요하다. 또한 이 저장된 음원을 찾아 듣기 위해서 혹은 오디오시스템에서 구동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기기가 필요하거나, 다시 그 파일과 소스를 구동기기에 수동적으로 전달해야 하는 것이다.

반면 유니티 코어와 뮤조 QB의 시스템만으로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그것도 수월하게 즐길수가 있다. 코어본체에 있는 CD삽입부에 CD를 삽입하고 매뉴얼에 맞춰서 몇 번만의 조작으로 고음질 음원을 영구적으로 보관하고 플레이어에서 청취할 수 있다.

스트리밍이 대세가 된 시점에서 이러한 리핑 저장장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사람도 있어 보인다. 하지만 역으로 생각해보면, CD의 가치가 떨어졌기 보단, 마지막 현물적 가치의 소장매체로 매니아들에게는 여전히 수집의 대상이다. 이러하다 보니 막상 CD를 구매한다 해도 그것을 사용목적보다는 소장목적인 경우가 많다. 손쉬운 리핑으로 고음질 음원을 추출해 자동으로 정보를 정리해 저장하고 CD는 소장하는 형태로 매니아의 오디오시스템이나 음향적 컨셉이 깃든 업장에 최적의 제품으로 매칭된다.


기본적으로 유니티 코어의 가격은 라이트 유저가 접근하기에는 꽤 높은 편에 속한다. 그러기에 단 몇 기가 정도의 음원 저장을 위해 유니티 코어를 사용할 유저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 정도의 역할은 PC에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유니티 코어는 그 이상의 매니아 층에게 더 어필하는 제품이다. 기기를 다루는 모든 행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직관성이다. 유니티코어는 PC와 친숙하지 않은 유저들 또는 많은 수의 앨범을 소장하고 있는 유저들에게 음원 소장에 관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소스기기로써의 유니티 코어는 192kHz의 디지털 출력 및 WAV, FLAC, AIFF, MP3, AAC, OGG, WMA 포맷의 재생으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소스를 수혈 받은 Qb는 공간에서 시각과 청각을 두루 만족시키는 분위기메이커로써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

일전 Qb의 단독리뷰를 해봤던 바, QB가 가지는 장점은 쉽게 말해 다재다능함으로 표현할 수 있다. 사이즈대비 묵직한 무게감에서 느낄 수 있는 신뢰감, 자체적으로 지원되는 네트워크시스템은 더 큰 확장성을 제공하고 볼륨을 크게 울리지 않아도 만끽할 수 있는 저역에서의 명확한 표현과 질감은 체급내의 다른 기기들에 비해 월등하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일반소비자에게 있어 Qb와 유니티 코어의 가격은 꽤 높은 편으로 인식될 것이다. 하지만 근래 좋은 판매고를 기록한 제네바오디오의 XL모델의 가격은 이 둘을 합친 것만큼이나 높다. 최근에 필자가 공사했던 상업공간 인테리어에서도 고가의 올인원 기기를 사운드와 디스플레이의 일환으로써 활용하고자 했다. 공간을 더욱 빛내주기 위한 도구로써, 또는 매니아의 감성을 채워줄 도구로써 이러한 네임시스템의 매칭이 다른 선택지들과 함께 고려되어진다면 소비자는 더 넓은 선택의 폭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글: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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