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임오디오 소개  제품  매거진  고객지원  파트너

매거진

[리뷰]오디오적 에센스가 한층 더해진 매력적인 앰프 - 네임 NAIT XS2


 

구형의 뭉치는 중저음을 펼쳐내고 투명도를 올린 것이 주요한 차이점
 


일단 네임 NAIT XS 구형과 신형 XS-2의 차이점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둘을 직접 비교하면 구형 XS가 다소 옹골차게 꽉 조여진 음을 재생했다면 XS-2는 그걸 좀 많이 펼쳐놓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과거 구형의 경우는 상당히 많이 타이트했다. 그래서 일부 북쉘프 스피커들과 매칭을 하면 나오지 않던 임팩트하고 타이트한 저음을 튀어 나오게 해주는 능력이 상당히 좋았다. 이런 타이트한 텐션감이나 옹골찬 느낌은 아주 좋았지만 오히려 배음이 너무 없고 음이 너무 스피커 주변에서만 몰려서 들린다는 것은 다소 아쉬운 점이었다. 네임의 소스기라면 모르겠지만 네임의 앰프들은 대부분 일장일단이 분명하기 때문에 장점과 단점이 분명했다. 그래서 매칭이 중요했다.

XS-2는 그런 음이 과도하게 중앙으로 몰려있는 느낌이나 뭉쳐있는 느낌이 상당 부분 개선이 되었다. 구형에 비해서는 많이 플랫한 음을 재생한다. 플랫하다는 말은 우리말로 표현하자면 평평하고 고르고 바르다는 표현인데, 오디오쪽에서 이용할 때는 장점도 단점도 아닌 말 그대로 평탄하다는 말로 이용을 한다. 그래서 그냥 평탄하다고만 하면 별 감흥이 없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네임 NAIT XS-2에게는 평탄하다는 말이 상당 부분 긍정적인 의미로 사용하는 것이다. 음이 몰려있는 것에서 그것을 좀 더 펼쳐서 들려주며 지저분한 느낌을 많이 걸러내고 클리어하게 만들어 내다 보니 그 음이 한결 듣기 좋아졌다.








NAIT XS-2 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NAIT XS-2 가 아닌 것들이 많다



▲ 신형 NAIT XS 2 는 분명하게 뒷면에 NAIT XS 2 라고 표기가 되어 있다

그리고 한국의 여러 사이트에서 구형 NAIT XS를 NAIT XS-2라고 표기한 곳이 많다. 이것은 표기상의 실수인데, 이런 상황이 발생한 원인은 하위 기종인 NAIT 5i는 5i 버전 이후에 5i-2가 출시되었는데 상위기종인 NAIT XS는 왜 XS2가 아니냐는 소비자의 질문에 여러 쇼핑몰들이 NAIT XS까지 XS-2로 표기를 바꾸면서 그걸 따라한 사이트들이 속출하게 된 것이다.

정확하게 구분을 짓자면 진짜 NAIT XS-2는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으며 심지어는 등록이 안된 쇼핑몰들이 많고, NAIT XS-2라고 등록이 되었다 하더라도 신형이 아니라 구형의 표기가 NAIT XS-2로 잘못된 곳들이 많다.  좀 더 구체적으로 분석을 해보겠다.








심오디오와 골드문트를 닮은 사운드?? 




▲ 신모델이 나올 때마다 뭐가 달라졌는지 겉만 봐서는 알 수가 없는데
전면 패널의 소재가 더 고급스러워졌으며 내부 부품은 물론 출력도 달라졌다

XS-2는 구형 XS에 비해 음이 훨씬 더 스피드하다. 동급의 다른 앰프들과 비교를 하더라도 음을 뽑아주는 능력이 상당히 스피드하면서도 막힘없이 클리어하게 펼쳐주는 느낌이 있다. 펼쳐준다는 말을 사용했는데, 음을 뽑아주는 능력이 스피드하다는 것은 다른 말로 음의 이탈력이 좋다는 말이 된다. 그리고 이게 스피커의 매칭에 따라서는 다소 직선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반대로 스피커에 따라서는 음을 넓게 펼쳐내 주는 능력도 아주 좋은 편이다. 그런데 이 펼쳐내 주는 능력이 아주 스피드하며 클리어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저음의 임팩트나 꽉 찬 느낌은 구형의 80%정도 수준인 것 같다. 구형의 80%정도 수준이라고 해서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구형은 솔직히 너무 찰흙같은 느낌이었다. 너무 뭉쳐져 있었다는 말이다. 그리고 그 저음의 임팩트가 너무 가운데만 몰려 있었는데 XS-2는 그 저음을 좀 더 펼쳐내 주면서 스피드하고 타격감도 치고 빠지는 느낌이 좀 더 개운하고 깔끔하도록 개선시켰다.

다른 브랜드의 사운드와 비유를 한다면 훨씬 비싼 앰프들이긴 하지만 이 느낌은 마치 심오디오의 성향과 골드문트의 성향을 배합시켜 놓은 것 같은 느낌이다. 물론, 성향이 비슷하다는 것이지 완전히 동일하다는 말이 아니다. 오해는 없길 바란다. 성향이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는 근거는 위에서 설명을 하고 있다. 곰곰히 따지고 보면 틀린 말도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오디오의 상위기종 앰프와 비교를 한다면 당연히 음의 스케일감이나 저음의 임팩트, 전체적인 에너지는 심오디오쪽이 더 낫다. 그런데 음의 에너지와 스케일감이 심오디오쪽보다는 약간 빠지긴 하지만 그러면서 음이 과격하지 않고 여성스러운 느낌이 생겨나게 된다. 심오디오 상급 앰프가 마치 마초같은 느낌이 있다면 거기에서 힘을 약간 빼면서 정갈하고 투명한 느낌을 강조하다 보니 이게 상당히 예쁘고 청초하게 느껴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느낌이 마초적인 느낌에서 금새 여성스러운 느낌으로 바뀌게 되는데 여기에 음의 스피드가 상당히 좋고 군더더기가 없으며 깔끔 투명한 느낌에 치고 빠지는 특성이 아주 기민한 특성, 그리고 군더더기가 전혀 없는 특성은 골드문트와 비슷하다는 이야기이다.

본 필자는 항상 제품을 테스트하면서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이 기기의 성향을 먼저 파악하는 것인데, 실제 성향 특성을 하나하나 꼬집어 보자면 그 말이 마냥 틀리지는 않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들릴 수 있는 매칭을 만들어서 재생해 보면 실제로도 그런 느낌이 많이 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그렇게 들릴 수 있는 매칭이라는 것은, 당연히 NAIT XS-2가 천만원가량의 앰프들에 비견되는 성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데, 일단 NAIT XS-2로 음이 경쾌하게 나와줄 수 있는 스피커에 저음이 잘 나와줄 수 있는 스피커를 매칭한다면 가격을 월등히 상회하는 수준의 음을 만들어 낼 수 있다. 



 

 

 
과거에 신형 네임 앰프 3종에 대한 비교 테스트를 할 때도 NAIT XS-2는 유독 시원스럽고 음의 이탈력이 뛰어나며 투명한 음을 내줬었다. 투명함에 대해서 좀 더 언급을 하자면, 일반적으로 네임 앰프에 대한 견해가 두가지가 있는데, 어떤 유저들은 네임 앰프가 다소 진득하고 어둡다는 의견이 있다면 또 어떤 유저들은 네임 앰프가 음을 빼주는 이탈력이 뛰어나고 명쾌한 소리를 내준다고 하는 유저들도 많다. 이런 상반된 경해가 생길 수 있는 이유를 알아보자면, 네임의 구형과 상위기종은 후자에 가까우며 입문기종인 NAIT 5i의 경우는 전자에 가까웠다. 그래서 그러한 두가지 견해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NAIT XS-2는 구형 SUPERNAIT보다도 어쩌면 음의 투명도가 좀 더 나은 느낌의 음을 들려준다. 걸리적 거리는 느낌이 전혀 없으며 착색이 전혀 없는 특성의 음을 내준다.

일반적으로 영국 오디오들을 두고 섬세하다는 말들을 많이 하곤 한다. 이 섬세하다는 말에도 해석이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을텐데, 중고음에 다소간의 색채감이나 결의 느낌이 묻어있는 경우에도 섬세하다는 말을 쓰는 경우가 있는데, 엄밀하게 따진다면 그것 역시 착색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NAIT XS-2는 그런 섬세함도 극히 제한시켜 놓은 상태이다. 이 말은 부정적인 의미로 하는 말이 아닌데, 몇가지 스피커를 매칭해서 테스트 해봤을 때, 음이 터져나오는 순간의 광활한 느낌이 아주 좋으며 마치 하얀색과 파랑색만 연상되는 모 이온음료(포카리스웨트)의 광고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을 연상하게 한다. 그정도로 투명하게 탁 터지고 펼쳐진 느낌의 음이라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그게 거칠거나 음의 끝이 각이 져있거나 하지 않아서 긍정적인 느낌이 있다.

다만, 주의할 점이라면 위에서도 약간 언급을 했는데, 중음이 얇은 스피커들과 매칭을 했을 때, 매칭에 따라서는 음이 너무 가볍고 얇게 재생될 수도 있다. 최근 들어서 이런 매칭 포인트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 있는데, 절대로 이것은 단점이 아니라 그 어떤 오디오들도 유독 안 맞는 매칭에서는 음질이 별로일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길 바란다.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는 특성 한가지에 대해서 더 이야기를 하자면,
저음도 상당히 깔끔하고 단정하며 스피드하게 재생한다.




▲ 얼추 보더라도 구형 XS에 비해 세부적인 부품이 더 늘어났고 충실해졌다. 하위기종 5i에 비해서는 전원부 부품이 대폭 늘어났다


저음이 깔끔하고 단정하다는 말은 우회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저음의 무게감이나 깊이감이나 양감이 대단한 수준은 아니라고 가정해도 된다. 동급 경쟁기종들에 비해 그리 크게 떨어지는 정도는 아니며 동급 기종들과 비교했을 때는 이런 특성이 가장 우수한 기종 몇가지를 제외하면 저음의 양감이나 묵직함은 중간 정도 되는 수준인데, 이게 장점이 될 수도 있다.

양감이 아주 많은 편도 아니고 굉장히 웅장하고 깊게 뚝 떨어지는 저음도 아니지만 반대로 어정쩡한 느낌에 비해서는 훨씬 더 경쾌하고 깔끔하며 단정하며 기민한 저음을 재생한다. 이런 특성은 저음을 탄력감 있게 재생하며 치고 빠지는 느낌이 우수하며 템포감이 느리게 느껴지거나 움츠러 들거나 저음의 튀어나오지 못하는 느낌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래서 매칭을 할 때는 저음이 쉽게 나와주는 스피커와 매칭을 하라는 것이다. 저음이 쉽게 나와주는 스피커랑 매칭하면 어떤 앰프든지 저음이 잘 나오지 않겠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저음이 비교적 쉽게 나와주는 스피커와 매칭을 하면 그만큼 저음의 질감도 잘 뽑아주는 편이고 저음의 임팩트나 탄력감도 잘 만들어 주는 편이다.

그리고 저음이 잘 안 나오는 특성의 스피커라 하더라도 대단히 깊게 뚝 떨어지는 저음이 다소 빈약할 뿐, 오히려 저음이 잘 안 나오는 스피커에서 억지로 저음을 끄집어 낼려고 하다가 저음의 타이밍이나 스피드가 느려지고 이건 정확한 저음이 나오는건지 안 나오는건지.. 혹은 제대로 구현도 못하는 저음까지 어거지로 이끌어 낼려고 하다보니 오히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저음이 재생되면서 전체 음조가 지저분해지는 경향이 있을 수 있는데, 네임 XS-2는 저음이 잘 나오지 않는 스피커를 물리더라도 아예 그런 경향이 전혀 없고 그냥 깔끔하고 탄력적으로만 저음을 재생하는 편이다.








여러 일본 앰프들이 범했던 실수를 네임 XS2는 하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일본 앰프들이 많이 범하는 단점 중의 하나가 뭐냐면, 일본 앰프들은 아무래도 입문 기종으로 매출을 많이 올리다 보니 입문 기종도 밸런스상 단점이 없도록 제작한다. 물론 단점이 없다는 것은 제작자 그들의 생각이며 우리들이 대부분 인정하지는 않는 것인데, 밸런스를 평탄하게 만든다고 튜닝을 하다보니 각 대역이 제대로 컨트롤도 안되면서 굳이 억지로 양감과 윤곽감이나 깊이감을 만들어 낼려고 애를 쓰는 것이다. 그래서 이게 매칭에 따라 중음역대는 지저분해지고 저음역대는 느리고 퍼지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것이다.

그에 반해, 네임 NAIT XS-2는 그런 일은 거의 없다. 오히려 반대로 중음이나 저음이 약간 빈약하게 느껴질 일이 어쩌다가 생기면 생겼지, 불필요한 음이 많아져서 지저분해지거나 음의 느려지는 경우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그런데 중음역대나 저음역대가 빈약해질 수 있는 문제는 직접 테스트 해본 결과, 극도로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만 아니라면 케이블만으로도 어느정도 보완이 가능하다. 구동이 어려워서 중저음이 빈약해 지는 경우라면 케이블을 이용해 중역대에 약간의 살집만 보강해 주면 중저음의 굉장히 웅장해지고 뚝 떨어지는 저음까지는 아니더라도 네임 NAIT XS-2가 추구하고자 하는 클리어하게 촥 펼쳐지는 느낌의 음을 유지시킬 수는 있다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이런정도만 해주더라도 중저음의 크게 빈약하기 보다는 충분히 준수하다고 할만큼의 탄력적이고 펀치감이 느껴지는 윤곽감을 분명하게 갖고 있는 저음이 치고 빠져주는 느낌이 잘 만들어지기 때문에 전체 음조의 정교함이나 입체감 등에도 큰 도움이 된다. 그래서 장점과 단점을 두루두루 따져봤을 때, NAIT XS-2의 특성은 제법 매력적인 특성을 갖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겠다.

일반적으로 이런 특성은 두툼한 음을 좋아하는 유저라거나 중저음에 밀도감이 좋아서 꽉찬 음을 재생하거나 저음이 풍부하고 깊게 떨어지는 음, 중고음에 어느정도의 꾸밈이 있어서 매끄럽고 미끌미끌하게 느껴지는 것을 즐기는 유저라면 맞지 않을 수 있다. 그렇지만 반대로 위에 충분히 설명한 것처럼 깊고 풍부한 저음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 상황이라던지 그런 취향이라면 상당히 좋은 조건을 제공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들어서 이 앰프로 음악을 많이 듣고 있는데, 저음이 엄청 좋은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중고음이 워낙 기분 좋게 들려서 음악 듣는 재미가 쏠쏠하다.








윌슨베네쉬, 에이리얼어쿠스틱, 트라이앵글 등 여러가지 스피커를 물려보다




사진 중간의 스피커는 에이리얼어쿠스틱 Model 6t 이며 내용중에 7t는 이보다 훨씬 크다


300만원대 앰프로 과연 천만원 내외의 스피커들과 매칭하여 얼마만큼 만족스러운 소리를 이끌어 낼 수 있을까? 오디오의 참 재미 중 하나는 무조건 가격에 의존하지 않고 매칭이라는 것을 통해 더하기의 사운드를 만드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곱하기의 사운드를 만들었을 때의 희열을 느끼는 것일 것이다. 마침, 최근에 리뷰 및 테스트를 하고 있는 트라이앵글 델타 시그너처, 윌슨 베네쉬 스퀘어3, 에이리얼 어쿠스틱 Model 7T 등을 물려보았다. 트라이앵글을 제외하고는 다들 상당한 구동력을 요구하는 스피커들이다. 이 정도 조건이라면 앰프에게는 상당한 악조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런데 트라이앵글 델타 시그너처는 해당 스피커를 리뷰하는 내내 더 고가의 앰프가 있었음에도 그냥 쭉 네임 NAIT XS-2로만 테스트를 하면서 아주 만족스러운 소리를 뽑아낼 수 있었으며, 구동하기 어렵기로 유명한 윌슨베네시도 최근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스피커인데 완벽하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충분히 기분 좋고 흥겹게 음악을 들을 수 있을정도로 제어를 해주었다. 참고로 스퀘어3는 앞면과 뒷면을 포함하여 상당히 타이트하게 엣지의 유격이 세팅되어 있는 우퍼 유닛이 4개나 장착되어 있고 통울림이 비교적 억제되어 있는 스피커이다.

그리고 에이리얼어쿠스틱 7T는 사실 300만원대 인티앰프로 완벽한 음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진중한 HIFI 매니아 입장에서는 다소 맞지 않는 발상인데, 7T 자체가 체구가 큰편이고 저음이 깊고 묵직하게 재생되어 주는 성향이다 보니 에이리얼어쿠스틱 특유의 강직한 사운드를 이끌어 내는데는 약간 아쉬운 감이 있었지만 나름 준수한 매칭을 보여줬다.
 
다시 되짚어서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하자면, 트라이앵글은 마젤란 시리즈가 되지 않는 이상은 구동은 아주 쉽다. 중저음을 얼마만큼 강력하게 끌어내겠는지에 따라 앰프의 그레이드가 높아질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트라이앵글이 추구하고자 하는 음을 이끌어 내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편은 아니다. 그런데 그래도 명색이 그래도 800만원대 스피커인데 아주 만족스러운 음을 만들어줬다는 것이다. 그리고 윌슨베네시의 경우는 사실 정말로 구동이 만만치 않은 스피커이긴 한데, 매칭이라는 것은 기기간에 서로 매칭을 해서 스피커의 특성을 잘 살려줄 수 있다면 그것은 기본적으로 좋은 매칭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인 취향에 맞고 안 맞고의 문제가 아니다.

에이리얼어쿠스틱이야 말로 진정한 아메리칸 스타일의 하이엔드 스피커다 보니 스피커가 워낙에 무겁고 통울림이라는 것 자체가 일체 없다. 그러다 보니 중량급의 앰프가 필수적으로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에이리얼어쿠스틱은 지향점이 뭔가 뚝 떨어지는 느낌의 저음을 만들어줘야만 좋은 소리로 느껴지게 되는 그런 특성이다. 그런데 아주 힘이 좋은 앰프를 물리면 당연히 그런 음을 내주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상징적인 표현을 하나 사용하자면 무게가 20kg 미만의 앰프에서는 그런 음을 만들어 내기가 거의 어렵다. 그렇지만 네임 NAIT XS-2는 저음을 깊게 낼려고 욕심을 내는 특성이 아니고 저음을 단정하고 정교하고 깔끔하고 단단하게 내주고, 군더더기나 지저분하게 늘어지는 저음을 내지 않는 특성인지라 깊게 뚝 떨어지는 저음까지는 나오지 않지만 그래도 제법 치고 빠지는 느낌이 단단하고 기민한 저음을 만들어내 줌으로써 제법 준수한 느낌으로 음악을 들려준다는 의미이다.

참고로 SuperNait2는 당연히 이보다 저음이 더 타이트하고 단단하게 내주지만 가격적인 부분을 고려한다면 XS-2의 가격대비 음질의 밸런스나 재치있는 능력에 큰 칭찬을 해주고 싶은 생각이다.








비슷한 300만원대 앰프들과 비교를 한다면


하위 기종들과의 성향 및 성능의 차이는 아주 분명하다. 위 기종을 제대로 경험해 보기 전에 머릿속을 멤도는 고민거리는 아주 단순한 경우가 많다. 마도 NAIT XS-2에 대한 고민이라면 "생긴거나 크기는 똑같은데 과연 성능 차이가 크게 날까?" 라는 것이다. 렇지만 어디 전자 기계를 모양보고 성능을 판단하겠는가? 갤럭시 노트4가 최근에 나와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데, 부피는 더 작아지고 모양도 크게 변한 것도 없지만 아마 성능 차이는 신세경(신세계)일 것이다.

 

"AIT XS-2의 물량투입과 스팩은 동급 앰프들에 비해서 대단한 정도는 아니다
그렇지만 단단하고 스피드한 저음, 풍부한 하모닉스와 배음,
뛰어난 투명도와 개방감, 음의 펼쳐냄이 뛰어나다"



NAIT XS-2는 네임측에서 굳이 왜 그렇게 의도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외형에 하위기종과 큰 차이가 없고 부피가 작더라도 380VA용량의 전원부 트랜스가 탑재되어 있으며 그에 상응하는 수준의 전원 캐패시터가 탑재되었다. 그리고 내부 구조를 보면 증폭부의 설계도 훨씬 더 강화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아날로그 회로부도 좀 더 세세하게 튜닝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80VA라는 트랜스 용량은 동급 기기들과 비교해서 그리 대단한 정도까지는 아니고 그냥 평균적인 수준이지만 전원부 트랜스를 더 크고 무거운걸 탑재하고도 튜닝을 잘 못해서 음이 너무 둔탁하고 너무 무겁고 배음이 부족하도록 너무 음을 조여버리는 앰프들도 많은데, 네임 NAIT XS2는 그렇지 않고 저음을 단단하면서도 스피드하게 재생해 주며 풍부한 하모닉스와 배음도 갖추고 있으며 음의 투명도와 개방감, 중고음을 펼쳐내는 느낌이 좋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실제 성능을 동급의 다른 앰프들과 비교를 한다면 일단 성향상 본문중에 설명한 것처럼 음을 신선하고 투명하게 쫙 뽑아내 주는 능력이 상당히 탁월한데, 그 느낌이 그다지 거칠거나 들이대는 느낌이 적고 정갈하고 클리어하다는 면에서 높게 평가할 수 있다.

그리고 투명함의 느낌이 동급 내에서 비교를 하더라도 상당히 탁월하다. 예를 들어서 심오디오의 340i Neo와 비교를 한다면 좀 더 스케일감 있고 좀 더 출중한 에너지감이 실려서 좀 더 마초적이며 좀 더 전대역에 능숙하고 격정적인 느낌이 들도록 음을 배출시켜 주는 능력은 심오디오 340i Neo가 더 좋지만, 좀 더 음이 정갈하고 단정하며 예쁘게 정연한 음을 클리어하게 뽑아주는 능력은 네임 XS2가 더 뛰어나다. 심오디오가 남성적인 사운드라면 네임 XS2는 그에 비해서는 여성스러운 것인데 심오디오에 비해 섬세하고 정갈한 느낌이 있다는 측면에서 높게 평가할 수 있는 것이다. 심오디오 340i Neo도 생각보다 그리 거친 성향은 아니지만 네임 XS2의 투명함과 정갈하며 클리어한 느낌은 동급 최고 수준이다. 그래서 오죽하면 골드문트에까지 비유를 한 것이다.

저음의 특성 역시 단단하고 이미징과 윤곽을 또렷하게 만들어 주도록 탄력적으로 딱 치고 빠져주는 능력 역시 동급에서 가장 우수한 수준이다. 그래서 저음이 수월하게 나와주는 스피커들과의 매칭을 한다면 전체적으로 대단히 정교하면서도 디테일하지만 단단하며 기민하기까지도 한 저음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다. 리고 무엇보다도 과거 구형 NAIT XS에는 그래도 약간은 있었던 진득한 느낌이 많이 빠졌다. 그래서 한결 더 PURE한 느낌을 주는 것이다. 구형 XS는 진득하고 옹골찬 음을 내주긴 하지만 그 사운드를 클리어하다던지 투명하다던지 정연하고 정갈하다는 표현을 쓰기는 좀 머쓱한 감이 있었다.

네임의 앰프들은 사실상 밸런스가 모범적이거나 모든 음을 빠지지 않고 재생해 준다거나 하지는 않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을 잘 캐치해서 들려주는 능력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중독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해서 네임의 사운드를 이야기 하기도 한다.

분명 NAIT XS2는 매력적인 성향과 성능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렇게 개성이 분명한 오디오들은 가지고 노는 재미, 매칭할 때마다 변화의 재미가 쏠쏠하다. 가격대에서 음악적인 에센스도 뛰어난 앰프로 돋보이는 재미를 선사해 주고 있는 앰프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Naim Nait XS 2 사양
 
 
 
입력 레벨
Suitable for 2V sources (0.5 to 5.0V)
입력 감도
130mV
아날로그 입력
4 x DIN/RCA pair, 1 x RCA pair, 1 x DIN (for Naim phono amplifier)
사용자 제어 인터페이스 
Front Panel Volume control and front panel buttons
오디오 출력
Speakers, record, preamp and variable sub
Headphone, 1/4" jack
스피커 출력
(8ohms) 70W
전원
Mains Supply 100V, 115V, 230V; 50 or 60Hz
전력 소모 
(quiescent) 20VA, (maximum) 290VA
크기
70 x 432 x 301 mm (H x W x D)
무게
8.4kg
구성물품
Weight Supplied With NARCOM-4 remote control
기타
Suggested System CD5si
마감 
Brushed and black anodised
가격
330만원
수입원
(주)디오플러스
수입원 연락처
031 906 5381
수입원 홈페이지



 

http://www.fullrange.kr/ytboard/write.php?id=webzine_review2&page=1&sn1=&sn=off&ss=on&sc=on&sz=off&no=127&mode=modify


목록

다음글 : [리뷰]입문을 지나 고급으로의 걸음마...

스트리밍&멀티룸
앰프

CD플레이어

DAC

파워서플라이

스피커

악세사리

매거진

Forum
한국포럼

글로벌 포럼

고객지원

파트너

AS·기술문의
02·926·9084

ENGLI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