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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모든 것을 갖춘 하나 – 네임(NAIM) 유니티(Uniti) 2


 


 


올인원의 시대

10여 년쯤부터 보 크리스텐슨(Bo Christensen)의 역작으로 평가 받는 프라이메어(Primare)의 301로 촉발된 인티앰프의 고급화는 다양한 브랜드에서 여러 형태의 인티앰프들을 양산하게 만들었고 그만큼 많은 유저들의 관심은 프리 파워의 분리형에서 좀 더 간편한 인티앰프로 쏠려왔다. 이제 웬만한 사람은 다 아는 하이엔드의 대표주자 격인 마크레빈슨(Mark Levinson)에서도 당시 383이라는 거함 인티앰프를 발표했는데 그 안에는 동사의 38L 프리앰프와 331 파워앰프를 거의 그대로 하나의 섀시 안에 담아놓은 형태로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고 현재까지도 대표적인 하이엔드 인티앰프 내지는 명기라 불리고 있다.

분명 인티앰프의 구조를 생각해봤을 때는 신호 경로의 단순화라는 부분에 있어서 분리형 앰프에 비해 유리한 점이 있어 보이지만 세간의 평가에 있어서는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한 몸체 안에 담은 인티앰프들이 동일한 분리형 앰프보다는 음질적으로 못 미친다는 평가가 적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음질만을 고려해서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운용 한다고 생각했을 때 기기의 대수가 2개로 늘어나는 만큼 차지하는 공간이 더욱 요구되는 부분이나 파워케이블과 인터케이블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점 등은 실제로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있는 요소였고 인티앰프의 성능이 좋아지는 만큼 유저들의 인티앰프에 대한 사랑은 커져만 갔다.

최근 CD에서 음원 파일로 음악 감상의 소스가 바뀌어감에 따라 수많은 DAC(Digital to Analogue Converter)들이 생산되고 유저들의 관심은 USB 입력이 가능한 DAC나 LAN케이블을 이용한 네트워크 플레이어 혹은 더 나아가 타이달(Tidal)이나 스포티파이(Spotify)등의 스트리밍 서비스로 모아지기 시작했다. 이에 기존 인티앰프 유저들은 DAC, 심지어는 네트워크 플레이 기능마저 인티앰프에 포함되길 원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의 꽤나 보수적인 성향을 지닌 오디오 제작사들까지 움직이게 하였는데 최근 크렐(Krell)의 새로운 인티앰프가 네트워크 플레이 기능과 USB입력 단을 달고 나오는 부분이나 그리폰(Gryphon)의 대표적인 인티앰프 디아블로에서도 USB 입력이 가능한 DAC모듈을 제공하는 등 메이저급 브랜드에서도 점차적으로 사용자의 욕구에 맞추기 위한 변화를 모색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 네임(Naim) Uniti(위) / Uniti 2(아래) 


이러한 변화는 영국의 전통을 대변하는 네임(Naim)에서도 일어나고 있었다. 사실 네임은 다른 오디오 제작사들보다 한발 앞서 DAC나 네트워크 플레이어가 일체화 된 올인원 앰프를 일찍부터 출시해 이미 올인원 플레이어 라인을 완성했는데 유니티라 불리는 시리즈가 바로 그 중심에 있다.

유니티 라인은 하프렉 사이즈인 가장 아래 급인 유니티큐트2(UnitiQute2)부터 유니티라이트(UnitiLite), 유니티2(Uniti2) 슈퍼유니티(SuperUniti) 이렇게 4개의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독특하게 라인업을 구성해놓은 점이 최상급인 슈퍼유니티와 가장 아랫라인인 유니티큐트에는 CD재생이 지원이 안되지만 중간 라인인 유니티2와 유니티라이트에는 CD트레이가 있어 USB 메모리나 네트워크 플레이 외에도 CD재생도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번 리뷰에는 CD트레이가 있는 Lite보다 상급 제품인 Uniti 2를 리뷰하게 되었다. 유니티2는 유니티 Lite와 대략적인 기능은 비슷하지만 좀 더 다양한 입출력단과 70W로 출력이 더 높아졌다. 그 외에도 SN비 등이 상대적으로 높아 유니티 Lite에서 다소간의 스펙의 부족함을 느끼는 유저들을 위해 조금 더 향상된 성능으로 출시 되었다.

 


 


유니티2를 보면 외관상 특이점은 크게 눈에 뜨이지 않는다. 다만 유니티라이트에 비해 전체적으로 높이가 높고 좌측에 좀 더 커다란 CD트레이가 위치하고 있는 점뿐인데 이것만으로도 고급기의 면면이 느껴지니 네임의 디자인은 어떻게 보면 참 신기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좀 더 디자인의 강점이 있는 다른 브랜드와 비교를 해보면 다소 아쉬운 부분이 많은데 적어도 네임의 파워앰프 NAP500과 같은 중앙부의 요철과 같은 디테일한 디자인의 변화를 조금이라도 주었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

CD트레이는 수동으로 여는 방식인데 CD를 놓는 트레이부에 픽업 및 구동부까지 일체형으로 되어 꽤 안정적인 느낌이 있다. 트레이를 열어보면 묵직하고 부드러운 느낌으로 열리는 느낌이 수동방식인데도 손 끝으로 전해지는 고급스러움이 묻어난다. CD트레이 밑으로는 스테레오 입력과 헤드폰 입력단 그리고 USB 메모리를 플레이 할 수 있는 USB 단자가 있는데 스테레오 입력과 헤드폰입력은 이정도 급에서는 잘 쓰지 않는 기능이라 딱히 인상적이지 않고 USB 입력단은 간편하게 음악을 들을 때 USB메모리에 음악을 담아 듣는데 꽤나 유용하게 쓰인다.

 


 


우측의 단색의 LCD패널과 6개의 버튼으로 이루어진 네비게이션은 화려하진 않지만 리모콘이나 앱 없이도 모든 기능을 기기에서 직접 조작이 가능하도록 최적화가 잘 되어있다. 단색의 디스플레이는 한글도 깨지지 않고 잘 나온다. 여담이지만 많은 네트워크 플레이어들이 본체 자체만으로는 일부 기능만 조작 가능하거나 오로지 핸드폰이나 패드에서 다운 받은 앱을 통해서만 전 기능을 조작 할 수 있는 것에 비하면 편의성과 완성도면에서 상당한 이점이 있다. 물론 유니티2의 경우 리모컨이나 어플을 통해서도 원활한 조작이 가능한 것은 물론이다.

후면으로는 에어플레이를 지원하는 Wi-Fi 안테나와 블루투스 안테나가 눈에 뜨이며 네트워크 플레이를 위한 LAN 단자와 각종 아날로그 출력단과 DIN 단자가 위치하고 있다. 입력으로는 오로지 디지털 입력만 가능하며 2개의 SPDIF단자와 광 단자를 이용할 수 있다.

 


 


오히려 저역에서는 올인원에서 기대하지 못했던
깜짝 놀랄만한 펀치감

네임 유니티의 첫인상은 편안한 사운드라는 느낌이 가장 먼저 느껴진다. 결코 어두운 느낌은 아니지만 고역의 끝단이 날카롭거나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고역 특유의 광채를 잘 표현한다. 중역대부터 저역대까지 다소 풍만한 듯한 사운드는 그 편안하고 안정적인 음색의 기조를 이룬다. 하지만 저역에서 퍼진다거나 펀치감이 떨어지는 느낌은 없다. 오히려 저역에서는 올인원에서 기대하지 못했던 깜짝 놀랄만한 펀치감을 보여주기도 하는데 그 디테일까지도 잘 표현을 해준다는 점은 매우 높이 살 만한 점이다.. 고중저역 어느 한곳도 소리를 조여 놓은 느낌 없이 자연스럽게 풀어내면서도 고유의 질감을 너무 두텁게 왜곡하지 않는다.

청음을 하기 전 언제나 그랬듯 여러 스피커와 매칭을 해보았었다. 유니티2의 경우에는 그 특유의 안정적인 성향으로 인해 어느 스피커든 크게 가리지 않고 음악적인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매칭했던 스피커는 에어리얼어쿠스틱(Aerial Acoustics)의 5B, 6T, 7T와 모니터오디오(Mornitor Audio) New Gold 500, 탄노이 턴베리 GR LE등과 매칭해보았으며 개인적으로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일반적인 가정이라면 유니티2와 탄노이 턴베리 GR LE 조합이면 꽤 매력적인 구성이 될 듯 하다. 최종 테스트는 6T와 7T를 번갈아 가며 진행 하였으며 USB 메모리를 통해 음원을 재생하였다.

 


 


Soulciety – 2 Colors : 내 안의 너

초반의 기타연주가 나오자 네임 특유의 멜랑꼴리함이 두드러진다. 낮은 고역대의 미세하게 어두운 한 그런 느낌 때문일 것이다. 프라이메어 구형이 입안에 밀크초콜릿을 한 가득 물고 있는 느낌이라면 이쪽은 다크 초콜렛을 삼킨 뒤 입안에 살짝 감도는 듯한 느낌이랄까? 비교적 미약하지만 그런 느낌이 남아 있다. 보컬의 허스키한 목소리는 너무 낮거나 높지 않은 적당한 피치로 살짝 힘을 뺀 듯 편안하게 노래를 이어나간다. 중간중간 입을 뗄 때의 입에서 나는 침 소리가 이질적이지 않고 목소리에 자연스럽게 묻어난다. 간혹 고역이 너무 강조되어있는 기기에서는 이 소리가 선명함을 넘어서 굉장히 거슬리게 들리는 경우가 많다. 정보량도 부족하지 않아 미세하게 들리는 주변 반사음도 적절히 표현해 보컬 주변을 둘러싼 공기의 입자가 느껴지는 듯했다.

 


 


Mussorgsky – Rave l : baba yaga (Tutti Orchestral Sampler)

처음 곡을 틀자 초반부터 낮게 깔리는 낮은 웅장한 저역을 만들어 내기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느낌이 왔다. 혹시나 에어리얼어쿠스틱 6T의 저역 한계에 대한 문제인가 싶어 7T로 교체 하였으나 저역의 양감은 조금 늘었어도 대형기 특유의 넉넉한 낮은 저역에 대한 아쉬움은 여전히 완전히 해소되진 못했다. 오히려 이런 부분은 탄노이 턴베리 GR LE의 경우가 더 좋은 결과가 있었으니 굳이 7T를 갖고 씨름 할 필요는 없이 앰프에 맞는 스피커를 찾으면 될 듯 하다. 그럼에도 에어리얼 어쿠스틱을 선택한 것은 각 악기의 정위감이나 악기들간의 거리가 꽤 분명하게 느껴지고 중역과 고역에 있어서 가장 다이내믹하고 현실적인 표현을 해주는 조합이었기 때문이다. 본 곡의 중반부에서 나오는 클라리넷의 음색에서도 고유의 목질감이 느껴지는 부분은 유니티2의 기본적인 표현의 디테일이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고 있음을 반증한다.

 


 


음악을 듣는 시간은
기기에 투자한 금액만큼 비례해서 늘어났었는가

만약 거실에 스피커와 음악적으로 부족함 없는 올인원 앰프를 원한다면 유니티2 만한게 있을까? 더욱이 CD재생까지도 고려한다면 더욱이 선택은 유니티2로 좁혀진다. 유니티2의 소리는 극도의 오디오적 쾌감을 추구하진 않지만 그만큼 다양한 스피커들과 매칭을 했을 때도 잘 어울리며 좋은 소리를 내어준다. 듣다 보면 종착점이 보이지 않던 바꿈질의 기나긴 역사들이 다소 허무하게도 느껴진다. 우리는 그 동안 너무 음질 하나에만 목숨을 걸진 않았는가 하는 생각도 문득 든다. 프리에 파워에 DAC에 CDT에 서버에 각종 케이블까지 주렁주렁 달아놓고는 온갖 핑계거리로 인해 정작 음악을 듣는 시간은 기기에 투자한 금액만큼 비례해서 늘어났었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Specifications

Audio Inputs

Digital (S/PDIF)                      5 x S/PDIF : - 2 x coaxial RCA - up to 24bits/192kHz
                                                              - 2 x optical TOSlink - up to 24bits/96kHz
                                                              - 1 x front panel mini-TOSLINK - up to 24/96kHz
Analogue                               1 x 4-pin DIN (includes +24V output ), 3 x RCA pair, 1 x front panel 3.5mm jack (combined optical)
USB                                       
1 x front panel Type A socket (also used for iPod)
Input Sensitivity                       Rear : 275mV, Front: 125mV
Antenna                                 Wi-Fi (802.11 b/g or n at 2.4GHz), F type (plus PAL adapter) 
Other                                     Spotify Connect, Bluetooth (SBC, AAC and aptX Classic, aptX Low Latency) 
 

Audio Outputs

Digital (S/PDIF)                      No
Analogue                               Speaker output, line output (L + R RCA), sub output (2 mono outputs via RCA), preamp output (4-pin DIN)
 
Power Output                      70W per channel into 8Ω, 100W per channel into 4Ω
Frequency Response         10Hz - 20kHz, +0.1/-0.5dB
Signal-to-Noise Ratio        82dB A-WTD ref 1W 8Ω
Output Impedance               22Ω 
Load Impedance                 10kΩ min
Line Output                         1 x RCA pair
Sub Output                          2 x RCA (mono)
Headphone Output              1 x 3.5mm jack

CD Formats                          Audio CD (Red Book, CD and CD-R)
 
Audio Formats                     WAV (up to 24bit/192kHz)
                                            AIFF (up to 24bit/192kHz)
                                            FLAC (up to 24bit/192kHz) 
                                            ALAC (up to 24bit/96kHz) 
                                            WMA (up to 16bit/48kHz) must be WMA 9.2 
                                            Ogg Vorbis (up to 16bit/48kHz) 
                                            M4a (CBR and VBR up to 320kbit/s)
                                            MP3 (CBR and VBR up to 320kbit/s)
                                            Playlists (M3U, PLS)

Power
Supply Voltage                      100V, 115V, 230V; 50 or 60 Hz
Power Consumption               400VA (max.) 

Physical
Dimensions (HxWxD)              87 x 432 x 314 mm 
Weight                                  11.7 kg
수입원                                 (주)디오플러스 / www.dioplus.co.kr / 031 906 5381 
가격                                     5,40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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