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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스텔레이션 프리 1.0, 모노 1.0 - 시대를 관통하는 보편성








넬슨 패스의 명기 알레프 1.2


넬슨 패스(Nelson pass)가 온통 방열판으로 뒤덮인 알래프(Aleph) 시리즈를 내놓을 때나 프라이메어(Primare)의 인티앰프 301이 보우 크리스텐센(Bow Christensen)의 역작으로 불리던 시절 MIT 케이블이 선망의 대상으로 케이블에 달린 커다란 플라스틱 도시락 박스(?)가 끝도 없이 신비스럽게만 보이던 시절을 기억하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작은 용량의 수많은 커패시터를 사용해 스피드를 확보한 독일의 아인슈타인 The Amp의 내부

돌이켜보면 아마 이때가 하이파이 오디오의 가장 전성기였을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다양한 브랜드들이 저마다 고유의 음색으로 청자의 감성 깊숙이 숨겨져 있는 뭔가를 툭툭 건들던 때, 각기 다른 독특한 회로 구성과 증폭 방식으로 기기 간 그리고 스피커와의 매칭에 따라 여러 가지 소리 들을 만들어 낼 수 있었고 제조사들 역시 여러 오디오 소자들을 활발하게 실험하며 채용할 수 있는 바탕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옛날 진공관 시대의 흔하디흔했던 진공관을 더는 구하기 힘들 듯 사용 가능한 오디오 소자의 수도 급격히 감소하고 오디오 회로도 주류만 남아 그 명맥을 이어가며 점차 비슷한 제품들이 늘어나 오디오 질(?)도 예전과 같은 재미와 쾌감을 찾기가 힘들어졌다.

가전제품이 발전해서 오디오 시장에 뛰어들어온 느낌

요즘 오디오를 보면 그 옛날에 비해 저렴한 가격의 입문 급 제품임에도 소리의 디테일이나 구동력이 절대 모자라지 않은 제품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지만, 가슴 깊숙이 무언가를 건드는 감성 내지는 음악성이라 일컬어지는 요소들을 느끼기는 더 어려워진 느낌이다.

스펙은 뛰어난데 딱히 사고 싶거나 마음이 들지도 뭔가 다양하게 소리를 만들어보고 싶은 욕구도 생기지 않는 제품들이 대부분이다. 어떻게 보면 오디오가 발전해 왔다기보다는 가전제품이 발전해서 오디오 시장에 뛰어들어온 느낌이랄까? 더 사용이 편리해지고 스펙도 뛰어나 졌는데 술 한잔 생각나는 소리와는 그만큼 거리가 멀어진 그런 느낌.

한 시대를 주름잡던 걸출한 거장들의 제품


컨스텔레이션 인스피레이션 라인의 모노 1.0

이렇게 구구절절 옛날 일을 회상하게 된 데는 컨스텔레이션이라는 브랜드의 제품에서 재생되는 음악을 듣다 보니 문득 감회가 새로웠기 때문이다. 그것도 무려 엔트리급이라는 프리 1.0과 모노 1.0의 조합에서 말이다. 컨스텔레이션의 브랜드 설명을 찾아보면 친숙한 이름들이 많이 보이는데 2013년 고인이 된 수많은 명기를 낳은 제임스 봉조르노(James Bongiorno)나 콘래드 존슨과 오디오 알케미의 바스콤 킹(Bascom King)등 한 시대를 주름잡던 걸출한 거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각의 분야에서 투자 비용에 상관없이 최고의 제품을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만들어진 브랜드라고 한다.

그 옛날의 거장들이 모여서 만들어 냈기 때문일까? 재생되는 소리도 예전 하이엔드와 요즘 하이엔드의 성향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는 느낌인데 10년 전에 이 제품을 들었어도 이질감이 없었을 듯하고 10년 후에 들어도 여전히 하이엔드 라는 생각이 들 것 같은 그런 시대를 관통하는 보편적인 무언가가 마음을 흔든 것이다.

따듯한 온기에 풍부한 정보량


청담에 위치한 소리샵 매장 입구, 컨스텔레이션의 청음이 가능하다.

소리샵 청담점에 세팅되어있던 조합은 프리 1.0 및 모노 1.0에 소스는 네임(naim)의 NDS, 스피커는 프로악의 K6를 연결하여 케이블은 실텍의 인터와 전원선이 매칭되어있었다. K6가 물론 구동이 어려운 스피커는 아니지만, 지금까지 듣던 K6와는 완전히 다른 느낌의 소리가 흘러나왔다. 앰프의 구동력이 그만큼 뛰어나다는 방증으로 스피커의 어떤 특성이 드러날 여지 없이 앰프가 스피커를 장악하여 자신의 소리를 내기 때문이다.

놀라웠던 점은 한치의 모호함이나 억지스러운 면모가 느껴지지 않음에도 재생되는 사운드는 전혀 차갑지 않고 오히려 따듯한 온기를 머금고 있으면서도 풍부한 정보량으로 하이엔드적인 공간감 디테일 다이내믹스를 놓치는 법이 없었다는 것이다. 예전에 인상 깊게 들었던 CH Precision의 분리형 모노블럭을 들었을 때의 분위기와 유사한데 CH가 좀 더 매끄러운 느낌이라면 컨스텔레이션은 실크 같은 부드러운 느낌에 가깝다.

하이엔드의 레퍼런스가 될 제품

스테레오 사운드의 한 평론가는 컨스텔레이션의 상위급 모델인 센토(Centaur II)에 대해 하이엔드의 레퍼런스가 될만한 제품으로 댄 다고스티노(Den D’Agostino)처럼 개성으로 들려주는 브랜드와는 대조적인 성격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프리 1.0과 모노 1.0의 조합 역시도 그런 성향을 그대로 물려받은 듯하다.


컨스텔레이션 인스피레이션 라인의 프리 1.0

실제로 들어보면 어떤 단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여러 방면에서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만드는데 마이크로 다이내믹스와 매크로 다이내믹스가 온전히 표현되면서도 배경은 깨끗하게 열려있고 각 악기는 뛰어난 정보량으로 미세한 약음과 배음까지도 놓치지 않는다.

또한, 하얀 도화지처럼 케이블을 바꿈에 있어서 상당히 극적으로 케이블 특성을 표현하기 때문에 다양한 스피커와의 매칭에서 케이블만으로도 상당한 매칭을 만들어 낼 가능성도 보였다. 아마 한 명의 제작자에 의해 제작된 것이 아닌 여러 명의 제작자들이 모여 만들어낸 제품이라 중립적이면서도 높은 수준의 결과물을 제작해 낼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다른 브랜드의 레퍼런스 혹은 플래그쉽과 맞먹는 성능


컨스텔레이션 인스피레이션 라인의 모노 1.0

물론 본 조합이 엔트리급이라고는 하지만 컨스텔레이션 제품의 증폭 방식이 저출력 모듈 여러 개를 조합해서 고출력을 만들어내는 만큼 높은 드라이빙 능력이 필요하지 않다면 더 적은 모듈이 사용된 모노 1.0이나 스테레오 1.0이 오히려 유리한 부분도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음악을 들으면 들을수록 어떻게 이 모델이 엔트리 급인지, 상위급 모델들이 어떻게 이보다 더 좋을 수 있을까 하는 의문만 쌓인다. 한 브랜드의 엔트리급이 다른 브랜드의 레퍼런스 혹은 플래그쉽과 맞먹는 성능이라 느낀다면 이런 의문은 당연하지 않을까?

모든 요소에서 뛰어난 밸런스

어떤 이들은 5천만 원 가까이하는 시스템에서 그 정도는 당연하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몇몇 브랜드의 비슷한 가격대의 시스템이 몇 가지 더 뛰어난 요소를 가졌다 할지라도 이만큼 성능과 음색 드라이빙 능력 등 앰프가 가질 수 있는 모든 요소에서 뛰어난 밸런스와 성능을 지닌 제품은 찾을 수 없을 것이다.




글: 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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