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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임 디지털의 최고봉 ND555, 베일을 벗다 - Part. 1


소유와 공유


CD 산업이 축소일로를 걷고 음원 산업이 수면 위로 급속히 올라오게 된 것은 필연적 수순이었다. 무한 복제가 가능한 디지털 소스는 굳이 피지컬 매체 속에 구속되어 있을 필요가 없었다. 레퍼런스 레코딩스는 DVD-R에 24bit/176.4kHz의 스튜디오 마스터 음원을 담아서 HRx 에디션으로 판매를 시작하며 미래를 예견했다. 단지 MP3 나 16bit/44.1kHz 무손실 압축을 넘어서 스튜디오에서 마스터링을 거친 마스터 소스를 재생하는 것은 CD라는 매체에선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음원 파일 재생으로 한 번 넘어간 음악 감상 방식은 급물살을 타며 이젠 파일 재생이 아닌 스트리밍 방식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매스 마켓뿐만 아니라 최고 수준의 음질을 추구하는 오디오 파일들 사이에서도 대중화되고 있다. 제이 Z가 인수한 타이달은 MQA 압축 스트리밍 방식을 도입했다. MQA는 메이저 뮤직 컴퍼니 및 하드웨어 제조사 등에 라이센스 후 인증을 거쳐 타이달 마스터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에서 스트리밍 서비스 중이다. 이제 스튜디오 마스터 음원을 구해 저장한 후 재생하는 방식을 넘어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흘러가고 있다. 소유가 아닌 공유는 보수적인 시각에서 고음질을 추구해오던 오디오 파일마저 기존 노선을 흔들리게 만들고 있다.


스트리밍 오디오의 선두주자


네임 ND 시리즈

네임오디오는 하드웨어 분야에서 이런 스트리밍, 네트워크 플레이어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ND 시리즈를 통해 매우 빠르게 이 분야의 여러 인터페이스를 편리하게 엮어냈으며 유티티 시리즈는 물론 프리앰프에도 스트리밍 기능을 합체해 내놓고 있다. 물론 이런 네임오디오의 스트리밍 기술과 고전적인 아날로그 회로 기술은 낙수효과를 얻으면서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올인원 스피커 뮤조 시리즈를 나았다. 무려 40년 이상 갈고 닦아온 탄탄한 아날로그 회로 설계 및 전원 기술의 바탕 위에 건조한 디지털 스트리밍 기술은 순풍에 돛을 단 듯 빠르게 진화했다.

네임오디오 스트리밍 기술의 핵심은 ND 시리즈에 집결되어 있다. 이를 확인시켜 준 것은 출시 초기 파란을 일으켰던 NDS, NDX 그리고 대중적 히트를 기록한 ND5 XS 등이었다. 사실 네임오디오 디지털 소스 기기의 시작은 훨씬 오래되었다. 과거 서랍처럼 열리는 트레이가 인상적이었던 CD5 시리즈가 있었고 이때 이미 내부 디지털 변환 회로의 기초를 완성했다. 게다가 플래그십 CD555가 주는 압도적 디자인과 성능은 여전히 전설로 남아있다.


뉴 플래그십 ND 555


스트리밍 시대 네임오디오는 다시 한번 자사의 네트워크 스트리밍 플레이어 라인업을 혁신하고 나섰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시작은 플래그십 ND555로부터였다. ND555는 CD 시대 플래그십 CD555의 적자이자 기존 플래그십 네트워크 플레이어 NDS의 아성을 부수는 상급 제품으로 기획되었다. 수년 전, 당시만 해도 네트워크 스트리머의 음질에 대해 확신이 없던 때 접했던 NDS의 사운드는 무척 충격적이었던 것을 상기할 때 그보다 상위 모델로 데뷔한 ND555의 성능에 대해 궁금증이 증폭된 것은 당연했다.

약 3년간 25명의 엔지니어가 총동원된 신형 네트워크 스트리머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출시된 ND 555는 겉으로 보기엔 별로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인다. 검은 섀시에 커다란 5인치 컬러 디스플레이 정도가 눈에 띈다. 그러나 사실은 거의 모든 것이 달라졌다.


다양한 기능, 탁월한 UI


기존 네임 오디오의 네트워크 스트리머에 대한 정보가 전무한 사람들은 ND555의 기능이 가장 궁금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많은 기능을 담고 있다. 일단 UPnP/DLNA 서버로 작동하므로 공유기를 통해 연결된 PC, NAS 등의 내부에 저장된 음원을 불러와 재생할 수 있다. 그뿐만 아니다. 타이달, 스포티파이 커넥트 등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벅스 등 국내 스트리밍 사이트에 접속해 가요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애플 에어 플레이나 블루투스 대응은 기본이다. 특히 블루투스 같은 경우 AptX HD를 지원하므로 과거보다 훨씬 향상된 음원 재생 실력을 보인다. 인터넷 라디오 재생은 기본이다. 또한 현재 가장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는 음원 재생/관리 프로그램 ROON에도 대응하고 나섰다. 게다가 이번엔 크롬캐스트를 빌트인 시켰는데 이 부분도 유저에 따라서는 매우 유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타이달에서 서비스 중인 MQA 타이달 마스터엔 아직 대응하고 있지 않은 점은 거의 유일한 아쉬움이다.


모든 네임오디오처럼 ND555는 네임 전용 리모트 앱을 통해 제품 설정은 물론 재생 등에 이르기까지 전 기능을 조정할 수 있다. 따라서 별도의 지그비 리모컨을 제공하지만 거의 사용할 일이 없다. 설정에서는 입력과 출력 세팅 그리고 볼륨에 대해서도 고정/가변 볼륨 세팅 등이 가능하다. 앞으로 있을 펌웨어 업데이트에 있어서도 별도의 파일을 다운받아 인스톨하는 방식이 아니라 리모트 앱에서 터치 한 번으로 가능하다. 설치 후 ND555는 자동으로 IP를 할당받아 동일 네트워크망에 있는 스토리지에 접근하다. 네트워크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더라도 바로 사용 가능할 정도로 직관적 인터페이스는 대단히 유저 친화적이다.


분리형 전원 컨셉


번디(Burndy) 케이블

ND555의 플래그십 제품으로 별도의 전원장치를 두 개가 함께한다. 555 PS DR 로 네두 개의 전용 번디(Burndy) 케이블로 아날로그단과 디지털 회로에 별도의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참고로 엔트리 기종 ND5XS2은 별도의 전원장치를 사용할 수 없으며 한 단계 상위급 NDX2는 외장 전원부를 한 개까지 더 추가해 구성할 수 있다. 리모트 컨트롤은 지그비(Zigbee)라는 신형 리모컨으로 어떤 방향에서도 컨트롤이 가능한 타입으로 새로 개발되었다.

일단 제품을 받으면 꼭 하단의 나사를 풀어 주어야 한다. 과거 시디피 시절 몇몇 하이엔드 디지털 소스기기 메이커들은 이동 중 충격으로 인한 메커니즘 고장을 막기 위해 제품 바닥에 나사를 조이는 방식을 쓰곤 했다. 그러나 ND555 하단 세 개 나사는 메인 PCB를 섀시로부터 공중 부양시키기 위해서다. 섀시로 인한 진동 전이 등을 최소화기 위한 방책으로 최초 설치 시 바닥에 설치된 나사를 풀어 기판을 플로팅시켜 준 후 사용해야 한다.


이는 네임 오디오의 진동에 대한 설계 철학이 적용된 것으로 전원 인렛 등을 일부러 헐겁게 만들어놓는 것과 일맥상통하는 설계다. 이번 ND555에서는 묵직한 황동 스프링을 적용한 최상급 네임 플랫폼 위에 PCB를 장착시켜놓고 있다. 네임오디오에서는 이를 통해 10Hz를 넘어간 이후 주파수 대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리적 진동을 모두 소멸시켜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호환성


ND 555 후면​

후면을 보면 ND 555가 디지털 엔진으로서 어떤 정체성을 가졌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ND 555의 주력 기능은 네트워크 스트리머지만 여러 디지털 입/출력단을 통해 외부 기기와 디지털 전송이 가능하다. 일단 24bit/96kHz까지 처리 가능한 광(Toslink) 입력이 두 개가 마련되어 있으며 RCA 타입 동축 입력 및 BNC 타입 동축 입력을 한 개씩 마련해놓고 있다. 두 개의 동축 입력은 모두 24bit/192kHz 및 DSD64(DoP)까지 대응할 수 있다. 아날로그 출력은 네임오디오 전통답게 5핀 DIN 출력과 RCA 출력을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그 흔한 USB B타입 입력이 없다. 전면과 후면에 각각 USB 플래시 메모리를 꼽아 음원을 재생할 수 있게 설계했으나 PC나 맥과 연결할 방법은 없다. 이는 기본적으로 네임오디오가 USB 전송 방식보다는 랜 전송을 통한 스트리밍이 음질 적으로 더 우수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다.


 555 PS DR 
여타 디지털 메이커들인 자사의 USB DAC 판매를 위해 자사의 스트리밍 플레이어에는 USB 입력을 생략하는 얄팍한 전략과는 다르다. 왜냐하면 네임오디오는 DAC V1 이후 USB DAC 자체를 아예 출시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USB 통신에 대해 본질적인 퀄리티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미거나 혹은 자사의 음원 재생에 대한 전략에 스트리밍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참고로 ND 555가 대응하는 포맷은 WAV(32 bits/384kHz), FLAC/AIFF(24bit/384kHz), ALAC (24bit/384kHz), MP3(16bit/48kHz, 320kbit), AAC(16bit/48kHz, 320kbit), OGG/WMA (16bit/48kHz), M4A(16bit/48kHz, 320kbit), DSD(64Fs~128Fs) 등 현존하는 상용 포맷에 거의 모두 대응한다.


 

레퍼런스 네트워크 스트리머의 위용

ND 555 
ND 555는 본체 및 본체와 같은 크기의 섀시로 구성된 상당히 무거운 전원부 두 대와 함께 총 세 덩어리로 구성된다. 크기와 중량 모두 레퍼런스급의 위용을 갖추고 있다. 현재 가용 가능한 모두 스트리밍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며 매우 편리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체구와 내부 구조에서부터 하이엔드 오디오의 설계 기준인 전원부 및 아날로그/디지털 회로의 완전한 분리를 기조로 하고 있다. 이 외에도 노이즈 감소를 위한 동판 차폐 및 황동 동판을 사용한 PCB 기판의 플로팅 및 총 13개의 DR 레귤레이터 회로 내장 등 어느 한 부분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한 해가 다르게 새로운 신형을 발표하지만 화려한 기능 및 지원 음원 스펙만 자랑하되 실제 최고 수준의 음질과 직결되는 하드웨어 성능에 대해선 별다른 진화가 없는 여타 메이커와 차원이 다른 수준의 진보가 이루어진 모습이다. 다음 편에선 드디어 베일을 벗은 신형 ND 555의 내부 설계 및 퍼포먼스에 대해 상세한 리뷰가 이어질 예정이다.



Written by 오디오 칼럼니스트 코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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