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리뷰는 오디오 전문 커뮤니티 풀레인지에 기재된 리뷰임을 알려드립니다.
원문은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 돈이 가장 많이 몰리는 분야는 어떤 쪽일까?
부동산이나 배 만드는 조선소같은데 말고….
아마 우리 같은 사람들이 느끼기로는 디지털 IT쪽과 통신쪽 아닐까?
통신기술과 디지털IT기기가 더해진 상품들은 소위 날개를 단듯 팔리고 있지 않은가?
오디오 좋아하는 오디오 분야도 그런 움직임은 마찬가지가 될거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꿈의 오디오 환경은 어떤 시스템일까?
오디오 시장의 수요자는 크게 두가지로 분류가 된다.
음악 애호가와 오디오 매니아라고나 할까?
그런데 아마도 그중에서 순수 음악 애호가들이야 CD를 많이 구입하고 CD를 가지고 음악을 듣는 경우가 많겠지만, 요즘 같은 추세라면 오디오 매니아들 중에 과연 CD로 음악을 듣는 유저들이 얼마나 남게 될까?
아마도 이런 의견에 대해서 음악을 듣는다는 사람들이 CD를 외면하려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그리고 소위 말하는 PCFI를 아직도 해보지 않은 유저들도 많을 것이다.
그 중에서는 CD로 음악 듣는 것이 충분히 익숙하기 때문에 별도의 재생 방법을 고려하지 않는 유저들도 있겠지만, PC활용 능력이 어느정도 필요한 PCFI를 시작하는 것부터 부담스럽고 어렵다고 느끼는 유저들도 있을 것이다.
현재 PCFI 환경은 얼마나 변화 되었고 관련 제품들은 얼마나 다양해졌으며 어떤 제품을 선택하면 될까?
그렇다.
PCFI를 안하는 이유는 CD로 충분해서인 이유도 있겠지만, 정확하게 어떻게 하는지부터가 난관일 수도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하자면, 기존에 투자해 놓은 기기들의 전용 DAC나 스트리밍 플레이어로 교체해야 되는 점이 부담되어서 아예 PCFI를 시작하지 않는 유저들도 많을 것이다.
정확한 것은 PCFI나 스트리밍 플레이 자체가 CD재생보다 특별히 품질이나 음질이 떨어지기 때문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미래의 오디오 시스템에 대해 가장 앞서 나가고 있는 하드웨어 브랜드가 있다면 어디를 꼽을 수 있을까?
여기서 말하는 미래의 오디오라는 말에 대해서는 질적으로나 기능적으로나 호환성으로나, 기본적인 브랜드 가치는 물론, 다양한 가격대의 다양한 라인업의 충실한 보급과 품질 확보 등을 통틀어서 평가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여러 브랜드가 거론될 수 있겠지만 방금 언급한 여러가지 조건에 가장 부합되는 브랜드는 다름이 아닌 네임 오디오가 될 것이다.
현재 네임 오디오에서 생산하는 제품들 중에서 DAC 및 디지털 스트리밍이 가능한 단일 기종 및 복합 기종은 모두
NAIM DAC
NAIM DAC-V1
UNITI 2
UNITI LITE
UNITI QUTE
SUPER UNITI
UNITI SERVE
HDX
NAC-N 172 XS
ND5 XS
NDX
NDS
직접적으로는 이렇게 12가지정도이며,
아직까지는 생산이 되고 있는 SuperNait 가 DAC기능까지 되기 때문에 이런 기종들까지 포함하면 그 종류가 더 많아지며, 네임 오디오의 주특기라고 할 수 있는 전원장치 조합을 이용해 제품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점까지 고려한다면 그 매칭 조합이 3배가량 더 늘어나게 된다.
이는 비슷한 라인업을 개발시켜 가고 있는 영국의 린(Linn)과 비슷한 라인업 구성인데, 그 종류와 다양성으로만 제한하여 따진다면 네임 오디오가 그 종류나 다양성에서는 더 활발한 개발과 생산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나 할까?
최근의 네임 오디오의 신제품들은 그야말로 도발적이라고까지 할 정도로 그 제품 라인업이 매력적이면서도 빠르고 기능적이며 세심하다.
현존하는 최고의 ALL IN ONE AUDIO. NAIM UNITI
잘 알려진대로 UNITI 시리즈의 경우는 현존하는 제품들 중에 가장 기능이 다양하면서도 완벽한 All in One 제품으로써, DAC기능과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기기들이다.
네임에서는 초기에는 오리지널 UNITI 한기종만 출시를 했다가 이 제품이 전세계적으로 대 히트를 기록하자, UNITI QUTE를 내놓았으며 그 후에 그 라인업을 아예 인티앰프 라인업보다 더 확장하여 SUPER UNITI와 UNITI LITE 까지 출시하게 되었다.
가격대는 200만원 초반에서 700만원대까지인데 UNITI QUTE를 제외하고는 모두 CDP기능까지 갖추고 있는 완벽한 올인원 제품이다.
DAC는 물론 튜너, CDP,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은 물론, 스마트 기기 원격 조정 기능, 네트워크 스트리밍 기능에 USB메모리 재생 기능까지 모두 완벽하게 갖추고 있는 상품이라는 점과, 실제로 전문 입장에서 테스트를 해보았을 때, 동일 브랜드의 단품 인티앰프나 CDP에 비해 전혀 밀리지 않는 물량 투입이 이뤄져 있고 성능 또한 밀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추천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품들이다.
실제로 UNITI 시리즈를 복합 기종이기 때문에 품질이나 성능에 대해서 의심하는 소비자들이 종종 있지만, 실제로 UNITI 2의 경우 CD메커니즘도 CD5를 능가하는 수준이며 단순히 CD트레이의 견고함이나 두께만 비교해 보더라도 UNITI쪽이 더 견고하며 내부 콘덴서나 트로이덜 트랜스의 용량이나 크기도 하위 기종인 Nait 5i를 상당 수준 상회하면서 거의 Nait XS에 버금하는 수준의 물량 투입이 이뤄진 제품이다.
본 필자도 UNITI가 처음 출시 되었을 때는 올인원 기종이라는 것 때문에 다소 의심을 했었지만 요즘은 현존하는 최고의 올인원 오디오 기기 중에 최고라면 NAIM UNITI를 꼽는 편이다.
스마트한 PCFI 환경을 고려한 발칙한 발상. NAIM DAC V-1 & NAP100
가장 최근에 출시된 DAC V-1의 경우는 함께 전용 파워앰프인 NAP100을 출시했는데 DAC V-1과 함께 사용하면 디자인부터가 너무 앙증맞고 세련될 뿐더러 이렇게 매칭하면 별도의 인티앰프가 필요없이 DAC V-1이 프리앰프 기능을 해주기 때문에 고성능 DAC는 물론 프리앰프와 파워앰프, 헤드폰 앰프까지 모두 한번에 해결이 되는 셈이다.
DAC V-1의 경우는 최고의 베스트 셀러로 군림한 NAIM DAC의 후속 기종이라 많은 기대를 모았는데 USB입력이 비동기식으로 가능하다는 점과 스팩이 요즘 유행에 맞게끔 향상이 되었다.
재미있는 점이라면 다른 DAC들과는 달리 중앙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는데, 그 디스플레이를 통해 PCFI적으로 좀 더 완벽을 추구하기 위한 여러가지 기능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자면 Bit Perfect를 설정하기 위한 기능이라던지, USB케이블을 통해 입력되고 있는 버퍼, 주파수, 용량 등의 순간적인 변화까지도 정리해서 보여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으며, 이 외에도 SETUP을 통해 상당히 다양한 설정 기능과 조작기능 등을 갖추고 있는데, 가지고 노는 재미도 좋지만 마치 과거의 사운드카드와 같은 설정 기능 등을 갖추고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음질은 네임다운 음질이라고나 할까?
너무 과도하게 고해상력을 추구하기 보다는 음악적인 뉘앙스와 적절히 두툼한 질감을 함께 가지고 있으면서도 스피드라던지 음의 윤곽감을 정확하게 표현해 줘서, 너무 노티나지 않게 튜닝한 느낌이다. 한마디로 클래시컬한 음악성과 현대적인 스피드와 텐션감 등을 두루두루 갖추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아마도 책상 위에서 사용하려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인티앰프나 다른 브랜드의 DAC를 처분해 버리고 DAC V-1과 NAP100 파워앰프를 매칭해서 사용하는 유저들이 늘어날텐데, 언젠가는 이런 스마트한 기기가 곧 나올 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시스템 반영이 느린 영국에서 이렇게 빨리 나올 줄은 기대하지 못했다.
네임 궁극의 기술력을 모두 함축시킨 NDS
단일 고급 DAC급의 음질을 가지고 있는 NDX와 ND5 XS
네트워크 스트리밍 플레이어에 대해서는 ND5 XS가 알려져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에 상위기종인 NDX와 NDS가 출시를 했다.
NDS는 그야말로 네임이 가지고 있는 최상의 기술을 투입하여 제작한 제품이다.
음질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 할 수 있는 아날로그 회로부는 최상급 시리즈인 555시리즈의 아날로그부와 동일한 기술을 적용하여 개발했다고 한다. 참고로 555시리즈는 프리/파워 매칭하면 7천만원가량 된다.
그리고 전원부는 무조건 별도로 부착을 시켜야 되는데, 일반적으로 XP5 XS, XPS, 555PS 중에서 선택하여 사용한다고 한다. 아래 사진을 보면 555PS의 내부 사진을 볼 수 있는데, 왠만한 파워앰프 수준의 전원부 구성이 보장되어 있으며, 이와 같은 새로운 전원부들을 개발하면서 네임에서는 전원부에서 발생되는 노이즈의 유입을 차단시키기 위한 한층 업그레이드 된 기술 개발을 이룩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겉으로 보이는 디자인이야 전통적인 네임 오디오의 디자인 그대로이지만, 내부에는 두꺼운 통알루미늄을 하단에 아예 깔아놓고 그 위에 PCB회로를 부착한 형태이다. 그것도 그냥 부착한 것이 아니라 자체적으로 개발한 진동 방지 스프링 기술을 도입하여 인공지능적으로 진동에 대비한다고 한다.
가격이 달라지는만큼 뭔가 다른 기술들이 통집합이 되어 있는 것인데, 솔직히 개인적인 입장으로는 네임은 눈에 보이는 물량투입이나 스팩보다는 역시 아날로그 회로부의 설계가 가장 기대가 된다. 아마도 그것을 통해 최종적인 음질을 만들어 내는 것이 네임의 기술력이며, NDX든 NDS든 별도의 DAC를 필요없게끔 설계한 것인데, NDX만 하더라도 네임의 최고 히트 DAC인 NAIM DAC 수준의 음질을 제공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며, NDS의 경우는 NAIM DAC와는 비교하기 힘든 월등히 뛰어난 음질을 제공한다는 것이 제작자들의 의견이다.
아마도 스트리밍 플레이어를 처음 접하게 되는 유저들 사이에서는 ND5 XS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을텐데, 필자가 직접 사용해 보기로도 ND5 XS는 네임의 네트워크 플레이어로는 가장 하위 기종이긴 하지만 그 완성도가 굉장히 높은 기종이다.
음질면에서 NAIM DAC보다는 약간 떨어지긴 하지만 근소한 차이로써, 다양한 네트워크 플레이 기능을 갖추고 있는 NAIM DAC 2 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의 기기이다.
일반적으로 스트리밍 플레이어들이 DAC부나 아날로그 회로부 설계에는 기술력이 부족해서 소홀히 하는 편이 많다. 그래서 스트리밍 플레이어를 사용하면서도 별도로 DAC를 따로 연결하는 경우가 많은데, 네임의 네트워크 플레이어들의 경우는 오히려 내부의 DAC부와 아날로그 회로부 설계에 물량 투입과 기술 할애를 굉장히 많이 하는 편이라 굳이 별도의 DAC를 추가로 붙이지 않더라도 동일한 가격대비 최고의 효율을 내주는 편이다.
이 외에도 NAC-N 172 XS 라는 제품이 있는데, 이 제품은 기본은 프리앰프이면서 네트워크 플레이와 USB메모리 재생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가격은 £1650으로써, ND5 XS보다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NAP155나 NAP200 혹은 NAP V145 등과 매칭해서 사용한다면 디지털 입력이나 네트워크 플레이 기능까지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이것 뿐만이 아니라 하드 디스크를 아예 내장하고 터치 스크린 패널까지 제공하는 HDX라던지, 아예 NAS 역할을 하는 NAIM에서 설계한 전용 NAS PC인 UNITI SERVE와 같은 기종까지 생산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정말 NAIM이 과거의 NAIM과는 완전히 다른 행보를 하면서도 전통적인 NAIM AUDIO만의 음악성을 꾸준히 계승해 나간다는 점에서 신뢰감을 찾을 수 있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아마도 신제품인 NAIM DAC V-1 과 전용 파워앰프인 NAP100 의 인기는 분명할 것으로 예상되며, UNITI 시리즈의 인기도 점차 스마트한 오디오 유저들 사이에서 그 기능성과 기본기가 많이 알려지게 될 것이다.
DAC 상품군과 올인원 UNITI 시리즈의 인기는 어느정도 거의 정해진 수순이라면,
전문가 입장에서 가장 관심사는 역시 네트워크 플레이라고 할 수 있다.
ND5 XS의 경우는 국내에서 이뤄진 리뷰에서도 대체적으로 리뷰어들이 마음속으로 진실되게 추천하는 편이었으며, 유럽의 각종 오디오 메거진에서도 올해의 제품상을 휩쓸다시피 한 상태이다.
상위 기종인 NDX 와 NDS 가 최대 관심사인데,
NDX 의 실제 음질이 NAIM DAC 수준만 나와주더라도 이건 대성공이라 할 수 있다.
아직까지 테스트 해본 단품 스트리밍 플레이어들 중에 가격 이상의 음질을 들려줬던 네트워크 플레이어는 거의 ND5 XS가 유일했던 것 같다.
